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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2018.05.29~06.01 Japan (1): Chitose, Jozankei

날짜: 2018년 5월 29일 화요일 (맑음)
장소: 인천 ~ 치토세(千歲) ~ 죠잔케이(定山溪)

 

 

아침 6시 10분 버스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갔다.
제2터미널은 제1터미널과 비슷하지만 그보다 작다고 생각하면 된다.

 

공항에서 아침을 먹고 10시 10분, 요즘 말 많고 탈 많은 대한항공을 타고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신 치토세 국제공항으로 향하였다.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식사가 나왔다.
오잉, 이게 아침인가, 점심인가?
아침으로 퀴즈노스 샌드위치를 한 개 다 먹었기 때문에 샐러드만 먹었다.
브런치를 먹고 조금 졸다 보니 인천을 떠난 지 2시간 30여분 후에 신 치토세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신 치토세(千歲) 국제공항

공항을 나와 대절한 버스를 타고 2시 30분쯤 점심을 먹으러 갔다.

어째 오늘 식사 시간이 이상하네. ㅠㅠ

점심을 먹으러 간 식당은 조금 특이하였다.

시장이라고 쓰여 있는데 1층은 마트이고 2층이 식당이다.

마트를 둘러보니 털게를 파는데 한국과 비교하여 가격이 절대 싸지 않다.

북해도가 게로 유명하다고 하던데 지금이 철이 아닌가?

점심으로는 가리비 솥밥과 우동을 먹었다.


점심 식사 후 근처에 있는 시코츠토야 국립공원(支笏洞爺国立公園)으로 갔다.
시코츠토야 국립공원 안에는 시코츠고(支笏湖)와 도야고(爺湖)라는 두 개의 칼데라 호수가 있다.
이 호수들은 겨울에도 얼지 않는 일본 북쪽 끝의 호수들이란다. 
그 중 시코츠고를 구경하였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깊은 호수라는 시코츠고는 둘레 약 40.3Km, 수심 363m에 이르는 대형 칼데라 호수이다.

호수 주변에는 예쁜 정원과 산책로가 있었다.

1,000m가 넘는 산들이 시코츠고를 둘러싸고 있는데 호수가 커서 그런지 산들이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았다.

저 산들 올라가봤으며 좋겠다. ㅎ

오늘 날씨가 좋아서 고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경치가 더 아름답게 보인다.
What a graceful day!

 

시코츠고(支笏湖)

(이곳에는 산벚꽃이 한창이었다.)

등대꽃나무

1899년에 만들어진 야마센(山線) 철교

시코츠고를 구경하고 시코츠고에서 약 4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온천마을인 죠잔케이로 이동하였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보니까 Blue Mountain이나 Table Mountain처럼 시코츠고 주변에 능선이 수평인 산들이 있었다.

그래서 호수 주변의 산들이 마치 댐처럼 보였다.

 

죠잔케이는 토야코 온천, 노보리벳츠 온천과 함께 홋카이도 3대 온천 지역이라고 한다.
우리가 묵게 될 죠잔케이 뷰 호텔은 한국인 투숙객들이 많은지 홈페이지에 한국어 설명도 있었다.
(http://karakami-kankou.jp/en/jv/)
로비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매점이 있고, 본관과 신관이 연결되어 있다.

호텔 방은 양실과 화실이 있다.

호텔은 좀 오래된 것 같지만, 그래서 그런지 방은 상당히 넓었다.

일본이야 어디든 깨끗하니까 오래되어도 상관은 없는데 냄새는 좀 난다. ㅜㅜ

욕실에는 샴푸와 바디 워시만 있고 바디 로션은 없었다.

Wi-Fi는 비교적 잘 터졌다.

 

죠잔케이 뷰 호텔

6시에 신관 1층에 있는 Grand Chariot이라는 어마 무지 큰 뷔페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다.

점심 먹은 것이 소화도 다 안 되었는데 또 먹네.

음식은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었으며, 크게 맛있지는 않지만 먹을 만하였다.
가장 마음에 든 것은 디저트였다.

 

(커피 머신 같은 스프 머신이 신기했다.)

오늘 네 끼를 먹다 보니 너무 배가 불러서 온천욕을 하기 전에 죠잔케이 원천 공원까지 산책을 하였다.

 

족욕장

갓빠라는 상상 속의 동물

이미 날이 어두워져서 사진은 내일 아침에 다시 와서 찍는 걸로 하고 호텔로 돌아갔다.
죠잔케이 뷰 호텔에는 본관 지하 1층에 대욕장과 노천탕, 워터파크가 있으며. 신관 16층에도 전망 목욕탕과 노천탕이 있다.
본관 온천장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 같아 신관 16층으로 가서 온천욕을 하였다.
목욕탕에는 마유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 워시가 있었다.

예상대로 작지만 조용하게 온천욕을 할 수 있었다.

역시 스마트한 misscat이야. ㅋㅋ
옥상에는 노천탕이 있는데 보름달과 별을 보며 온천을 하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에 사람 없을 때 가서 찍은 사진)

(밤에는 이 풍경이 안보였다. ㅠㅠ)

온천수는 나트륨염화물이라 신경통, 근육통, 관절염 등에 좋다고 한다.

기분 좋게 온천욕을 하고 방으로 돌아가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