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17년 2월 25일 토요일 (맑음)
산행코스: 과천 향교 ~ 용마능선 ~ 용마골 삼거리 ~ 사당능선 ~ 사당역
산행거리: 7.8km
산행시간: 11:20 ~ 15:25
산행트랙:
등산지도:
오늘은 과천 향교에서 산행 시작하였다.
케이블카 승차장을 지나 오른쪽 샛길로 올라가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
날씨가 맑아서 오늘 산행이 좋을 것 같다.
청계산과 과천 시내
과천교회 쪽에서도 산불감시초소로 올라오는 길이 있다.
거리는 양쪽 다 1km 정도로 비슷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과천교회 쪽에서 올라오는 길을 선호한다.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올라간다.
연주대도 깨끗하게 보인다.
난 떡 한 조각 가져갔지만 이 사람, 저 사람 것 얻어먹으며 점심을 푸짐하게 먹고 용마골 삼거리에서 오른쪽 샛길로 들어섰다.
응달이라 등로가 꽝꽝 얼어있었다.
미끄러질세라 조심조심 걸어갔다.
헬기장을 지나고,
마당바위를 지나,
사당능선으로 가는데 미끄러워 도저히 안 되겠다.
결국 아이젠을 했다.
오늘은 서울 쪽도 그런대로 깨끗하게 보인다.
하지만 난 산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는 게 싫다.
도시가 싫어 힘들게 산에 갔는데 산에 가서도 도시를 봐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 싶다.
거의 다 내려가 아이젠을 벗었다.
아이젠을 벗고 나면 꼭 미끄러지던데.
아니나 다를까 꽈당 미끄러지고 말았다.
다행히 그동안 낙법을 익힌 덕분에(?) 엉덩이도 닿지 않았다. ㅎㅎ
산들 대장님이 너무 빨리 하산했다고 툴툴거린다.
이러면 욕먹는다나?
괜히 둘레길을 둘레둘레 걷다 하산하였다.
이제 이 정도는 산책으로 느껴지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