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5년 5월 19일 월요일 (흐린 후 맑음)
장소: Pigeon Forge ~ Chattanooga ~ Lookout Mt. ~ Atlanta
이번 여행은 일정을 여유 있게 짜고 내가 운전을 안 하는데도 피곤하다.
그만큼 늙었기 때문일까?
8시에 아침을 먹으면서도 눈꺼풀이 무거웠다.
호텔 바우처로 길 건너 팬케이크 하우스에서 아침을 먹고 호텔 방에서 잠시 쉰 다음 9시 30분에 채터누가(Chattanooga)를 향해 출발하였다.
가는 길에는 간간히 비가 떨어졌지만 채터누가에 도착하자 예보와는 달리 흐리기만 하였다.
감사합니다!
먼저 로컬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기교를 부리지 않은 투박한 햄버거가 마음에 든다.
식사 후 룩아웃 마운틴(Lookout Mt.)으로 갔다.
룩아웃 마운틴은 테네시 주와 조지아 주의 경계다.
먼저 테네시 주 쪽에 있는 룩아웃 마운틴 동굴(Lookout Mt. Caverns)로 갔다.
동굴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전망대로 올라가 보았다.
테네시 강이 흐르는 컴버랜드 고원(Cumberland Plateau)이 내려다보인다.
투어 시간에 맞춰 동굴 입구로 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90m 아래고 내려갔다.
멋진 종유석들이 있는 좁은 통로를 따라 한참 내려가면 놀라운 풍경이 나타난다.
지하 340m에 있는 높이 45m의 루비 폭포(Ruby Falls)가 나타난다.
Amazing!
동굴 천장에서 쏟아지는 폭포수가 장관이다.
이 동굴을 발견한 리오 램버트(Leo Lambert)가 이 폭포에 자기 아내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발견자보다도 그녀의 이름이 영원히 기억되겠네.
루비 폭포(Ruby Falls)
1시간 정도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구경을 하였다.
특이하고 멋진 룩아웃 마운틴 동굴, 너무 마음에 든다.
룩아웃 마운틴 동굴을 나가 조지아 주 쪽에 있는 락 시티 가든(Rock City Gardens)으로 갔다.
락 시티 가든은 룩아웃 마운틴 정상부에 만든 정원이다.
바위가 많은 지형을 이용하여 아름답고 멋진 산책로를 만들어놓았다.
볼거리도 많고, 조망도 좋고, 아이들이 좋아할 장소도 있고.
여기도 너무 좋다~.^^
천천히 구경을 한 후 아름다운 새 소리를 들으며 정상에 있는 카페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다가 하산했다.
락 시티 가든을 나가니 이미 6시가 다 되었다.
다음 일정은 칼혼(Calhoun)에 있는 락 가든(Rock Garden)인데 문 닫을 시간이 되어 못 가겠네. ㅜㅜ
게다가 퇴근 시간이라 길이 엄청 막혀서 락 가든은 포기하고 애틀란타로 갔다.
가는 길에 <버키즈>에 들러서 육포와 저녁으로 먹을 햄버거, 그 외에 필요한 것들을 이것저것 샀다.
여기 육포는 진짜 "World Famous Jerky"가 될 지도 모르겠다.
또한 <버키즈>에는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
심지어 그림도 판다.
<버키즈> 팬이 되겠네. ㅎ
한국에 들어오면 고속도로 휴게소를 평정할 것 같다.
너무 배가 불러서 햄버거를 반도 못 먹었다.
이후 1시간 정도 달려 애틀란타로 갔다.
시골만 돌아다니다가 대도시를 보니 괜스레 마음이 편안해진다. ㅎ
Embassy Suites by Hilton Atlanta at Centennial Olympic Park
센테니얼 올림픽 파크(Centennial Olympic Park) 바로 옆에 있는 호텔이다.
Georgia Aquarium, World of Coca-Cola. College Football. Hall of Fame, CNN 방송국, Sky View Atlanta, 한국 식당들을 포함한 음식점 등이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있어 편하다.
좀 오래되었지만 거실과 침실이 있는 스위트룸이다.
깨끗하고 넓고 조용하다.
비누, 샴푸, 린스, 바디 워시, 바디 로션, 헤어 드라이어, 커피, 티, 커피 포트, 전자 렌지, 금고가 있다.
거실과 침실에 각각 TV가 있다.
프론트 데스크에서 매일 생수 두 병을 주며, 욕실 세면대 옆에 음수대도 있다.
샤워기로 물이 나오게 하는 법을 몰라 헤매었는데 수도꼭지 밑을 잡아당기면 되는 것이었다.
너무 old 하다 보니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