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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2023.10.11 ~ 14 미야기 러브소나타 (3)

날짜: 2023년 10월 14일 토요일 (흐린 후 갬)
장소: 도쿄

오전에는 동경온누리교회를 방문하여 비전을 나누고 함께 예배를 드렸다.
일본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한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기를 바란다.

 

이후 점심을 먹으러 갔다.
특이하게 이 음식점은 철로 아래에 있다.
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철로가 덜컥거리는 소리가 난다. ㅎ

 

점심식사 후 공항으로 가기 전 시간이 남아 우에노온시공원으로 갔다.
우에노온시공원은 1873년 일본 최초의 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벚꽃 명소이다.
이곳에는 국립서양미술관, 도쿄도미술관, 도쿄예술대학미술관, 국립과학박물관, 도쿄국립박물관, 우에노 왕립박물관, 시타마치 풍속자료관, 우에노 동물원, 우에노 동조궁, 고조텐 신사, 도쿄문화회관, 시노바즈 연못 등이 있다.
공원 한복판에 있는 스타벅스도 유명하다.
그중 국립서양미술관을 관람하기로 하였다.
이 건물은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것으로 200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미술관 정문 앞에는 로댕의 <지옥의 문>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미술관 안에도 <생각하는 사람>과 <키스>가 있다.
이 작품들이 여기저기 있는데 물론 진품 중 하나이다.
미술관에는 르누아르, 반 고흐, 모네, 마네, 드가, 미로, 피카소의 작품들이 상설 전시되어 있다.
인상파 작가들의 작품은 주로 초기 작품들이다.
봄에 방문했던 워싱턴 D.C.의 미국 국립미술관과는 비교가 안 되지만 이 정도도 대단하다.

 

우에노 국립서양미술관

미술관을 관람한 후 공항으로 가서 저녁을 먹고 인천행 비행기를 탔다.

 

여유가 있는 듯, 아닌 듯 은근히 피곤한 3박4일이었다.
한국의 28인승 리무진 버스만 타다가 좁은 일본 버스에 오랜 시간 앉아있으려니 너무 힘들고 피곤했다.
한국에 가면 많이 걸어야지.

예전에는 일본에 가면 모든 음식들이 맛있었다.
그런데 내 입맛이 높아진 건지, 아니면 이번에 간 식당들이 별로라서 그런 건지 고급 음식점조차도 음식들이 모양은 예쁜데 맛은 영 미진하였다.
도로도 좁고, 예전에는 멋진 건물들도 많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도쿄조차 지방 도시 같은 모습이었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수준이 높아진 것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