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3년 10월 13일 금요일 (맑음)
장소: 닛코
아침을 먹고 도쿄로 가는 길에 닛코에 들렀다.
센다이에서 4시간 가까이 걸려 닛코에 도착한 후 점심을 먹었다.
점심식사 후 게곤폭포를 보러 갔다.
게곤폭포는 일본 3대 폭포 중 하나로 높이는 110m이고, 주 폭포와 12개의 작은 폭포로 이루어져 있다.
게곤폭포
이후 주젠지호에서 유람선을 탔다.
주젠지호는 해발고도 1270m에 있는 호수이다.
난타이산의 화산 분출로 인해 계곡이 막혀 생긴 호수라고 하는데 둘레는 20km가 넘는다.
호수 주위에는 캠핑장과 트레일이 있다.
호수를 한 바퀴 걸어봤으면 좋겠다.
며칠 걷지를 않았더니 몸이 찌뿌듯하고 아프다.
호수에서는 난타이산과 만년설이 덮인 시라네산, 그리고 스즈가다케도 보인다.
난타이산에도 올라가 봤으면 좋겠네.
유람선을 타고난 후 주변을 산책하였다.
조금 더 늦게 왔더라면 단풍이 진짜 예쁠 것 같다.
주젠지호
시라네산
난타이산
이후 바로 도쿄로 향하였다.
사실 닛코에 가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닛코 신사와 사원을 봐야 한다.
빨간색 다리인 신쿄와 도쇼구, 다이유인, 린노지, 후타라산 신사 등은 일본인들에게도 필수 여행 코스이다.
하지만 30년 전에 가봤던 곳들이고, 문화유산이라 그동안 변함이 없을 터이니 또다시 안 봐도 괜찮다.
도쿄로 가는 길은 교통사고가 나서 체증이 심했다.
버스 좌석이 작아 오래 앉아있으려니 허리가 아팠다.
신주쿠로 가서 고풍스러운 일본식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호텔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