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9 (옥천) 마성산(510m), 삼성산(303m)

산행일시: 2023년 3월 9일 목요일 (흐린 후 맑음)
산행코스: 용암사 입구 ~ 용암사 ~ 사목재 ~ 마성산 ~ 망지미고개 ~ 동평산성 ~ 용봉 ~ 삼성산 ~ 향수한우타운
산행거리: 9.8km
산행시간: 09:27 ~ 13:40
산행트랙:

(옥천)마성산, 상성산 20230309.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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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지도:

오늘은 <천성장마> 중 마지막 산인 마성산에 간다.
<천성장마>란 충북 영동과 옥천에 있는 천태산, 대성산, 장령산, 마성산을 잇는 26km의 종주 코스이다.
물론 난 산을 하나씩만 탄다. ㅋ
옥천에는 마성산이 3개 있다.
옥천읍 교동리에 위치한 409m의 산을 마성산, 옥천읍 군서면에 있는 510m의 산을 서마성산, 지형도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죽향리에 위치한 335m의 산을 동마성산이라고 부른단다.
그러니까 오늘 가는 산은 서마성산인 것이다.
용암사 입구에서 내려 용암사까지 가파른 도로를 올라간다.
차라리 산길이 낫지 이런 길은 정말 싫다.

 

용암사

용암사에서 동서 삼층석탑과 마애여래입상을 구경하고 오른쪽에 있는 데크계단으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세 개 나온다.
제1 전망대가 운무대이다.
CNN go에서 선정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50곳에 뽑혔었다고 하는데 역시 조망은 날씨가 좌우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

용암사 마애여래입상

운무대에서 조금만 더 가파르게 올라가면 장령산 주능선에 도착한다.
우측 사목재 방향으로 내려간다.
사목재까지는 500m이다.
산불감시탑이 있는 삼왕봉을 지나 가파르게 내려가면 사목재에 도착한다.
내려가는 길에는 약간의 암릉 구간이 있다.
서대산과 가야 할 마성산, 그리고 식장산과 멀리 계룡산도 보인다.
지난번에 왔을 때만큼 맑지가 않아서 조망이 그리 좋지는 않다.

 

삼왕봉

마성산과 왼쪽으로 식장산

서대산

사목재

사목재에서 오른쪽으로 10m만 가면 마성산 등산로가 나온다.
가파르게 치고 올라 봉우리를 하나 넘는다.
오늘은 봉우리를 십여 개 오르내려야 한다.
지난 목요일 임실 산행을 한 후 봉우리만 보면 경기가 일어나려고 한다.
어쨌든 하산은 해야 하니까 좋든 싫든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ㅜㅜ
마성산은 육산인데 고맙게도 가끔 조망이 트이기도 한다.
조망터에서는 가야 할 능선과 뒤돌아보면 지나온 삼왕봉, 그리고 그 뒤로 장태산 정상이 보인다.

 

마성산 정상까지 가야 할 능선

삼왕봉(왼쪽)과 장령산 정상(오른쪽)

봉우리를 몇 개 넘어서 마성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마성산 정상은 등로에서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마성산 정상 아래에는 마성산 성터가 있다.

 

마성산 정상

허물어진 성터의 너덜지대를 내려간 후 잠시 평탄한 숲길은 걷는다.
하지만 다시 오르내리기를 반복한다.
가파르기도 하고 낙엽이 수북이 깔려있어 내려가는 길이 상당히 미끄럽다.
조망터에서는 가야 할 용봉과 삼성산이 보인다.

 

가야 할 능선

돌탑봉을 지나 망지미고개에 도착하면 사목재 이후 처음으로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동평산성까지 가파르게 올라간다.

 

망지미고개

동평산성

동평산성을 내려간 후 다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며 용봉으로 간다.
고도 그래프를 보면 얼마나 오르내림이 많은지 알 수 있다.
아이고, 힘들어.ㅜㅜ
용봉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군 사격장에 대한 경고문이 있다.
오면서 내내 총격 소리가 들렸는데...
나뭇가지 사이로 저 아래에 군 사격장이 보인다.
아, 우리가 전쟁 국가라는 걸 잠시 잊었네.
언제쯤 전쟁에 대한 두려움이 없이 살게 될까?

 

용봉 정상

힘들게 올라 용봉에 도착한 후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삼성산까지 가려면 적어도 봉우리를 세 개는 더 오르내려야 한다.
돌탑 사이를 올라가 삼성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삼성산에도 산성이 있었나보다.

 

삼성산까지 가야 할 능선

삼성산 정상

삼성산은 동네 뒷산인지 곳곳에 운동 시설이 있었다.
삼성산 정상에서 1km 내려가 향수한우타운에서 산행을 마쳤다.

 

한우타운이니까 한우를 먹어야겠네. ^^
트레이너가 고기 200g을 먹으라고 해서 200g을 사긴 했는데 난 도저히 200g은 못 먹겠다.
며칠 전에 억지로 200g을 먹고는 토할 뻔했다.
그렇게 괴롭게 먹으면 근육으로 가지도 않을 것 같은데...
오늘은 기쁘게 120g만 먹고 귀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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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7월 13일 천태산 산행기 https://misscat.tistory.com/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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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0월 13일 대성산 산행기 https://misscat.tistory.com/916

2020.10.13 (옥천) 대성산(70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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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2월 15일 장령산 산행기 https://misscat.tistory.com/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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