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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2022.06.11 관악산 코뿔소바위

산행일시: 2022년 6월 11일 토요일 (맑음)
산행코스: 사당역 ~ 파이프계곡 ~ 코뿔소바위 ~ 사당능선 ~ 관음사
산행거리: 7.3km
산행시간: 11:10 ~ 16:55
산행트랙: 

관악산 코뿔소바위__20220611.gpx
0.04MB

                                              (사당역 홈플러스부터 기록 시작)

등산지도:

장마가 시작되어 예고도 없이 수시로 비를 뿌린다.
그래도 저녁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를 믿기로 하고 관악산에 갔다.
사당역 홈플러스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공지에는 누워노는강아지바위로 간다고 하였는데 보아하니 오늘 폭탄이 두 명 있어서 공지대로 못 갈 것 같다. ㅜㅜ
한 분은 바위를 날아다니던 분이었는데 바위에서 떨어져 갈비뼈가 7개 부러졌었다고 한다.
이후 완전히 사람이 변해버리셨다.
별 것도 아닌 길을 벌벌 떨며 정말 네 발로 기어 다니신다.
어째 바위 좋아하시더라니...
그래서 강아지바위는 가지도 못한 채 킹콩바위를 지나 적당한 조망터에서 점심을 먹고 파이프계곡으로 내려갔다.

킹콩바위

파이프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통천문

파이프계곡을 가로질러 가파르게 올라간 다음 다시 살짝 내려가면 멋진 협곡이 나온다.

이후 다시 가파르게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조망터에서는 남태령능선이 보인다.
대장님께서 공지에 나와 있는 남태령능선은 자꾸 뒤쳐지는 두 분 때문에 못 갈 것 같다고 하신다. ㅜㅜ
하여튼 남태령능선도 참 연이 안 닿는 곳이다.

남태령능선

게다가 대장님이 코뿔소바위로 내려가는 길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였다.
결국 내가 gps 트랙을 다운받아 찾아가게 되었다.

코뿔소바위 들머리 리본

왼쪽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면 멋지고 귀여운 코뿔소바위가 있다.
너 어떻게 여기 이렇게 숨어있었냐?
아고, 귀여운 것.

코뿔소바위

그대로 조금 더 내려갔다가 올라가면 남태령능선인데 네 사람은 코뿔소바위로 안 내려오고 위에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다시 돌아서 올라가야 했다.
아쉬워, 아쉬워라. ㅜㅜ
파이프능선을 만난 후 왼쪽으로 가면 제3헬기장이 나오고, 이후 큰까치수염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사당능선을 타고 관음사로 내려갔다.

파이프능선

큰까치수염

트랙도 있으니 다음에는 기필코 파이프능선을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