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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2021.10.30 북한산 기자능선

산행일시: 2021년 10월 30일 토요일 (흐림)
산행코스: 진관 탐방지원센터 ~ 기자능선 ~ 향로봉 ~ 승가봉 ~ 청수동암문 ~ 남장대지 ~ 산성 탐방지원센터
산행거리: 9.7km
산행시간: 11:10 ~ 16:30
산행트랙:

북한산 20211030.gpx
0.05MB

등산지도:


진짜로 오랜만에 칼루이스 대장님을 따라 북한산에 간다.
어제 서울대공원에 갔더니 갑자기 단풍이 내려앉았던데 오늘은 제대로 단풍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북한산 가는 길은 멀다.
전철을 두 번 갈아타고, 버스를 타고.
진관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오른쪽으로 가다가 봉은사 입구에서 왼쪽으로 올라가 기자능선을 탄다.
기자능선은 처음 가보는데 북한산답게 암릉도 있고 결코 쉬운 길은 아니다.

 

족두리봉

향로봉이 보이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어제는 해가 나서 따듯하더니 오늘은 흐리고 바람이 불어 춥다.
식사 시간이 길지 않아 다행이었다.
식사 후 암릉을 지나 향로봉 입구에 도착하였다.

 

향로봉

지나온 기자능선

향로봉

향로봉 입구

이제부터 비봉능선을 타고 간다.
관봉을 지나고, 비봉 입구를 지나고, 사모바위를 지나고, 승가봉을 지난 후 문수봉 입구에서 왼쪽으로 우회한다.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정상

단풍이 들어 아름다운 길이지만 무지 가파르다.
올라가면 청수동암문에 도착한다.
직진하여 단풍이 예쁜 길로 내려가려 하였으나 기대만큼 예쁘지가 않아서 다시 올라가 남장대지로 향하였다.

 

의상능선과 삼각산 사령부가 멋있게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고 남장대지와 행궁지를 거쳐 중성문으로 내려갔다.
산 위에서는 잎사귀들이 말라 볼품이 없었는데 내려갈수록 단풍이 예뻤다.

 

의상능선

북한산 사령부

중성문에서 산성 탐방지원센터로 내려가는 길은 길고 지루하다.
산성 탐방지원센터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길도 길다.

 

중성문

정류장에 도착하니 줄이 100m는 되는 것 같았다.
만원 버스를 타고 구파발역으로 가서 집으로 돌아갔다.
차라리 사당에서 산악회 버스를 타고 원정 산행을 가는 것이 낫지 북한산은 진짜 너무 멀다. ㅠㅠ
날씨는 흐렸지만 단풍을 볼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엠마와 함께 산행을 해서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