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예약하는 것이 엄청 힘들었다고 하는데 나는 예약일 첫날 오전 8시쯤 쉽사리 예약을 할 수 있었다.
7월 26일 화이자 1차 접종을 하였다.
오전 11시에 접종을 하고 4시간 후쯤부터 접종 부위가 넓게 붓고 아프며 열이 많이 났다.
한 시간 가량 얼음찜질을 하였더니 열이 나는 건 괜찮아졌지만 아파서 이틀 동안 팔을 전혀 들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진통제를 먹지 않고도 버틸 수 있는 정도였다.
1차 접종 때는 그 외에는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나갔다.
6주 후인 9월 6일 화이자 2차 접종을 하였다.
11시에 접종을 하고 나서 병원에서 15분 앉아있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쿵쾅거려 좀 긴장이 되었지만 10분 후쯤 괜찮아졌다.
이후 접종을 한 왼쪽 손가락 끝과 왼쪽 얼굴에 전기가 통하는 듯 찌릿찌릿하고 저린 느낌이 들었다.
이런 느낌은 접종한 날 잠들 때까지 계속되었다.
1차 접종 때와는 달리 머리도 무거웠지만 진통제를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4시간쯤 지나자 1차 접종 때와 마찬가지로 접종 부위가 아파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전처럼 팔을 전혀 못 들 정도는 아니고 50도 정도까지는 들 수 있었다.
이틀 지나니 90도까지 팔을 들 수 있었다.
1차 때는 팔이 많이 아프다가 빨리 회복된 것 같은데, 2차 때는 좀 덜 아프면서 오래가는 것 같다.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 때 더 아프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삼일 째인 오늘까지 별 문제없으니 난 오히려 2차 접종이 더 수월하게 지나가는 것 같아 감사하다.
하루속히 마스크 벗고 일상이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경제적으로 힘드신 분들이 많은데 부디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이겨내시길 바란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