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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2 (태백) 백병산(1,259m) + 청령포 산행일시: 2025년 1월 2일 목요일 (맑음)산행코스: 원통골 체육공원 ~ 촛대바위 ~ 병풍바위 ~ 마고할미바위 ~ 백병산 ~ 고비덕재 ~ 원통골 체육공원산행거리: 6.7k.m산행시간:10:45 ~ 13:58산행트랙:등산지도:새해 첫 산행지는 태백 백병산이다.새해 첫 산행이라 쉬운 산(?)으로 올렸다고 하신다.원통골 체육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원통골 체육공원은 운동 기구 몇 개 있는 작은 공원이다.공원 왼쪽 위에서 등산로가 시작된다. 원통골 체육공원계곡을 건너 가파르게 올라간다.500m 정도 가파르게 올라가서 봉우리를 넘은 다음 또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가다 보면 바위 구간이 나온다.이게 병풍바위인가?작지만 병풍을 펼친 듯이 보이는데 아닌가?그다음에는 밧줄이 있는 바위가 나온다.이게 촛대바위인가?아..
2024.12.31 전북천리길 <한옥마을 둘레길> 일시: 2024년 12월 31일 화요일 (맑음)코스: 공예품 전시관 ~ 전주 향교 ~한벽당 ~ 치명자산 성지 ~ 오목대~ 공예품 전시관거리: 8.0km시간: 12:10 ~ 14:28트랙:지도:을 걸은 후 버스를 타고 전주한옥마을로 이동하여 전주에 있는 두 번째 인 을 걸었다.라한 호텔 앞에서 내려 공예품 전시관으로 가는 길에는 이라는 송광재가 있다.고종의 손자인 이석의 집이란다. 송광재공예품 전시관으로 가서 구경을 한 후 인 숨길을 걸었다. 한국공예품전시관 왼쪽에 있는 데크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한옥마을을 내려다본 후 산으로 올라갔다가 내려가서 전주 향교로 갔다.여기서 약간 헤맴. 전주 향교전주 향교에서 전주천을 따라가면 전주팔경 중 하나인 한벽당이 나온다.조선 초기 문신인 최담이 ..
2024.12.31 전북천리길 <건지산길>, (전주) 건지산(101m) 일시: 2024년 12월 31일 화요일 (맑음)코스: 연화마을 입구 ~ 오송제 ~ 건지산 ~ 조경단 ~ 연화마을 입구거리: 7.6km시간: 09:41 ~ 11:39트랙:지도:2024년 마지막 날을 전북천리길로 마무리한다.오늘은 전주에 있는 두 개의 을 걷는다.먼저 을 걸었다.연화마을 입구에 스탬프 찍는 곳이 있다.바로 왼쪽에 있는 혼불문학공원 쪽 산길로 올라간다. 내게 대한민국 최고의 소설을 꼽으라고 한다면 이다."혼불"이라는 제목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이 소설은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으며 이어져 내려온 한민족의 정신을 그리고 있다.그러한 정신으로 금방이라도 나라가 망할 듯 위태로운 이 시간들도 잘 이겨내길 기도한다.당시의 사회와 문화, 풍속을 세밀히 묘사한 혼불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사라져 버린 이..
2024.12.26 영화 <소방관> 날짜: 2024년 12월 26일 목요일 (맑음)장소: 롯데시네마 평촌 목요산행을 땡땡이치고 영화를 보러 갔다.어제, 오늘 연달아 영화관 나들이네.사실은 연말까지 써야 하는 영화 티켓이 있기 때문이다.연말에는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가 좋지만 마땅한 영화가 없다.대신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소방관을 선택하였다.우와! 소름! 감동!예전에 미국에서 보았던 만큼 훌륭한 영화였다.더욱이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더 현실적이면서도 감동적이었다.아직도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면 이들처럼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일상을 지키는 사람들 때문일 것이다.그런 모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우리나라는 정치인들만 빼면 다 훌륭한데...
2024.12.25 영화 <하얼빈> 날짜: 2024년 12월 25일 수요일 (대체로 맑음)장소: 메가박스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대전에 내려가서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고 저녁에 영화를 보러 갔다.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메가박스에 BMW코오롱모터스관이라고 있어 호기심에 예매를 하다 보니 을 보게 되었다.BMW코오롱모터스관은 특별할 것이 없다.아마도 코오롱모터스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영화는 국내 상황을 예견했던 것은 아닐 테지만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든다.영화 자체가 엄청 좋다기보다는 타이밍 덕에 개봉 이틀 만에 쉽사리 1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 같다.안중근에 관한 영화는 여러 번 만들어졌다.대부분 그의 강인함과 애국심을 강조하는 것이다 보니 안중근이 두려움을 모르는 장군 같은 사..
2024.12.20 평촌 오마카세 <스시 호월> 날짜: 2024년 12월 20일 금요일 (흐림)장소: 경기 안양 동안구요새 산행이 너무 힘들어 몸보신을 하러 로 갔다.작은 오마카세 식당이다.사실 난 오마카세 식당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아니, 카운터에 앉아 먹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대화를 할 수가 없으니까.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일자형 카운터에 정갈하게 세팅이 되어있고, 두 명의 셰프가 서있었다.오늘 점심은 두 사람씩 두 팀이라 셰프 한 명이 한 팀씩 맡았다. 먼저 계란찜이 나온다.우왕! 너무 부드럽잖아!이건 완전 푸딩 수준이다. 그다음 무슨 나물이 나오는데 유자향이 입맛을 돋우기에 딱 좋다. 전복과 게우 소스도 엄청 부드럽다.게우 소스에서는 버터 맛이 강하게 나는데 게우 맛을 좀 더 살렸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남은 게우 소스에는 밥을 비벼먹을 수 있도..
2024.12.19 (평창) 백적산(1,143m), 괴밭산(1,097m) 산행일시: 2024년 12월 19일 목요일 (맑음)산행코스: 작은갈봉교 ~ 작은갈봉골 ~ 백적산 ~ 괴틀재 ~ 괴밭산 ~ 작은갈봉교산행거리: 11.0km산행시간:  09:36 ~ 15:29산행트랙:등산지도:무지 추운 날이다.이런 날은 산행하기 싫은데...작은갈봉교에 도착해서 기온을 확인하니 영하 7도다!상의를 다섯 벌이나 껴입고 고소모를 쓰고 산행을 시작하였다.작은갈봉교를 건너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서 작은갈봉골을 따라간다.같이 가던 에델 대장이 지난주 연엽산, 구절산 산행은 난이도 최상이었다고 한다.넘어지지 않은 사람이 없다나?에델 대장이 그렇게 힘들었다고 할 정도니 안 가길 잘했네.역시 사람은 분수를 알아야 해. 임도를 따라가다 왼쪽으로 개울을 건너 산길로 들어선다.초입부터 가파르게 올라간다.기온은 낮..
2024.12.17 전북천리길 <금구 명품길> 일시: 2024년 12월 17일 화요일 (맑음)코스: 대야 버스정류장 ~ 양석마을  ~ 당월저수지  ~ 선암저수지 ~ 금구면 행정복지센터거리: 12.3km시간: 12:00 ~ 15:00트랙:지도:을 떠나 김제에 있는 인 로 갔다.대야 버스정류장에서 트레킹을 시작하였다. 대화교를 건너 왼쪽으로 간다.가다 보면 소야문학관 갈림길이 나온다.콩쥐 팥쥐 발원지 홍보관이라고 해서 가보고 싶었지만 얼마나 가야 할지 알 수 없어 포기했다.조금 더 가연 양석마을이 나온다.양석 경로당 앞에는 안내판이 있다.안내판을 보니 1코스로 가는 것이네. 양석 경로당를 지나는데 아무리 봐도 사금이 있을 것 같지는 않게 생겼다. 조금 더 가면 양선 냉굴 안내판이 나온다.옛 금광이었던 굴 안에서 항상 냉풍이 불어온다고 해서 냉굴이란다...
2024.12.17 전북천리길 <완주 편백숲길> 일시: 2024년 12월 17일 화요일 (맑음)코스: 상관 공기마을 ~ 유황 편백탕 ~ 통문 ~ 편백숲 탑길 ~ 공기마을거리: 5.7km시간: 09:45 ~ 11:05트랙:지도:오늘은 두 개의 을 걷는다.먼저 완주에 있는 인 길로 갔다.상관면 공기마을 주차장에서 내려 공기천을 따라 가면 숲쟁이 협동조합이 나온다.이곳에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 숲쟁이 협동조합갈림길이 나오면 어느 쪽으로 가도 되지만 난 먼저 통문 쪽으로 갔다.왜냐고?사람들이 모두 편백숲 쪽으로 직진했기 때문이다.자발적 외로운 고양이인가? ㅎ 1시 방향으로 조금 가면 유황 편백숲 족욕탕이 나온다.물에 손을 대보니 따뜻하지가 않다.그래도 유황 냄새는 나네. 이후 편백숲 산림욕장으로 올라갔다.통나무를 쌓아 만든 통문 옆에는 스탬프 찍는 곳이..
2024.12.14 (김천) 백마산(433m), 제석봉(512m), 운남산(383m) 산행일시: 2024년 12월 14일 토요일 (맑고 바람 강함)산행코스: 국사리 ~ 백마산( 효자봉) ~ 국사봉 ~ 제석봉 ~ 오봉저수지 ~ 운남산 ~  노고봉 ~ 남면 하나로마트산행거리: 12.9km산행시간: 09:54 ~ 14:42산행트랙:등산지도:이번 주 목요산행은 도저히 자신이 없어 취소했다지난주 노목산 산행 후 너무 힘들어서 눈에  실핏줄이 터졌는데 검색해 보니 이번 주에 가는 연엽산, 구절산은 더 힘들단다.내 한계를 인정하는 것도 지혜니까.대신 수월해 보이는 백마산, 제석봉, 운남산을 택했다.국사리  앞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과수원을 지나 등산로로 들어선 후  꾸준하게 올라가면 백마산 정상인 효자봉이 나온다.들머리에서 2.1km, 40분 걸렸다.백마산 정상은 폐 헬기장이다.정상 직전에 있는 ..
책 <빛이 이끄는 곳으로> 지은이: 백희성 건축가이자 작가인 백희성의 추리소설이다.대부분의 추리소설은 살인이나 범죄와 연관이 있지만 이 소설은 아름다운 사랑에 관한 것이다.그 사랑을 건축과 버무려 멋진 소설을 만들어내었다.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하나하나 숨겨진 메시지들을 찾아낼 때마다 건물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낸다.그리고 그와 함께 숨겨졌던 사랑도 드러난다.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이 소재인데도 을 읽을 때와 같은 스릴이 느껴진다.집이 부의 수단이 되어버린 오늘날 진정으로 집이 무엇인지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소설이었다.이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소설 속에 나오는 저택과 병원이 어떻게 실체화될 지 무척 궁금하다.불편하고 부족해 보이는 세상의 모든 것들이어쩌면 저마다의 깊은 사연을 담고 있을지 모른다
2024.12.07 안양 동편마을 맛집 <크릴리>(Clily) 날짜: 2024년 12월 7일 토요일 (맑음)장소: 경기 안양 동안구작년 큰 애 생일에 식사를 하였던 에서 올해도 생일 식사를 하였다오랫동안 휴업을 했었고 이후 브런치 카페로 바뀌어서 셰프가 바뀐 건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바뀌지 않았고 메뉴도 예전과 비슷했다. 구운 새우 감태 크림 뇨끼와 트러플 버섯 아란치니, 항정상 오일 파스타를 주문하였다.새우 감태 크림 뇨끼는 감태를 갈아 만든 크림 소스에 뇨끼와 구운 새우, 먹물 크럼블, 아스파라거스가 들어있다.일단 초록초록해서 식욕이 당긴다.감태 맛이 그다지 강하지 않은 부드러운 크림 소스가 맛있다.구운 새우는 얼마 안 들어있는지 난 먹지 못했다. 트러플 버섯 아란치니는 표고버섯과 양송이 버섯,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아란치니 위에 프로슈토를 올렸다.여기에 루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