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25년 6월 17일 화요일 (흐림)
산행코스: 고창읍성 ~ 전불길 ~ 김기서 강학당 ~ 화산마을 ~ 취석정 ~ 고창읍성
산행거리: 13.0km
산행시간: 12:08 ~ 15 38
산행트랙:
등산지도:
<고창읍성길>을 걷기 전 청농원으로 갔다.
지금이 라벤더 축제 기간인데 꽃이 별로라고 입장료를 2,000원 할인해 줘서 3,000원만 냈다.
솔직히 3,000원 내고 구경하기도 아까웠다.
차라리 학원농장으로 가지.
고창 청농원
이후 고창읍성으로 갔다.
<고창읍성길>은 전북천리길 <산들길>이자 고창군 제3길이다.
고창읍성 공영주차장에서 내려 고창읍성으로 갔다.
고창읍성을 모양성이라고도 하나 보다.
<고창읍성길>을 걸으려면 필히 입장권을 사서 모양성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입장료는 3,000원.
그런데 고창사랑상품권을 3,000원어치 준다.
그럼 무료네!
고창읍성 / 모양성
고창읍성 내부는 나중에 구경하기로 하고 입구에서 왼쪽 성곽으로 올라갔다.
3.1 독립 만세 터를 지나 계속 성곽을 따라간다.
성곽 밖에도 길이 있고, 성곽 안에도 길이 있다.
성곽 안쪽 길은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라 완벽하게 햇빛을 가려주지만 조망을 위해 일부러 성곽 길로 갔다.
성곽을 반쯤 돌아 1km 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서는 노동저수지가 보인다.
노동저수지
전망대를 내려가서 400m 가면 자연마당이 나온다.
자연마당 입구에서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가다가 우측 전불 쉼터 쪽으로 올라간다.
그다음부터는 아름다운 숲길인 전불길이 이어진다.
중간 중간 쉬어갈 수 있는 곳이 있다.
갈림길을 몇 번 지나면 운동기구와 정자, 스탬프 찍는 곳이 있는 전불 쉼터가 나온다.
전불 쉼터
이곳을 지나자마자 삼거리가 나온다.
한 바퀴 도는 거라 어느 쪽으로 가도 괜찮다.
꾀돌이들은 이곳에서 좌측 월산산림욕장 쪽으로 가서 바로 화산마을로 내려갔다.
그렇게 하면 3km 이상 덜 걷게 된다.
나는 우측 김기서 강학당 쪽으로 내려갔다.
400m 내려가면 김기서 강학당이 나온다.
강학당은 사립 교육기관이다.
김기서 강학당 앞에는 전북천리길 반환점 표시가 있다.
김기서 강학당
이후 문수사 쪽으로 올라간다.
화산 삼거리까지 계속 올라가야 한다.
(문수사 쪽으로)
(은사마을 쪽으로)
(문수산 편백숲 쪽으로)
화산 삼거리
화산 삼거리에서 화산마을 쪽으로 내려가다가 우측 호동마을 쪽으로 간다.
고창읍성까지는 4km이며 이제부터는 계속 마을 도로를 따라간다.
화산마을을 지난 후 <고창읍성 1.5km>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취석정이 나온다.
취석정 안에는 고인돌이 여러 개 있었다.
취석정 사거리
취석정 내 고인돌들
사거리로 돌아가 고창읍성 쪽으로 갔다,
그런데 노동저수지로 가려면 취석정에서 계속 직진해야 했다.
고창읍성 쪽으로 가게 되면 아까 지나온 자연마당이 나온다.
전망대에서 반대쪽 성곽 쪽으로 가서 성곽 바깥 길을 따라 입구로 갔다.
큰까치수염
한 번도 쉬지 않고 걸었더니 너무 덥고 힘들어서 바로 식사를 하러 갔다.
고창에 갔으면 풍천 장어를 먹어야 하지만 더워서 시원한 국수 종류가 먹고 싶어 고창 전통 시장으로 갔다.
시장 초입에서 길 가던 아주머니께 콩국수집을 아시느냐고 물었더니 직접 음식점까지 안내를 해주셨다.
음식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은 곳이었지만 다행히 콩국수는 맛있었다.
남편이 직접 재배한 콩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옛날에 맷돌로 간 콩 국물 같았다.
직접 만들었다는 복분자 발사믹 젤리를 고명으로 얹어줬는데 그것도 맛있었다.
단, 국수는 쫄면을 사용했는지 너무 쫀득쫀득했다.
재미있는 것은 식사를 하는 동안 식당을 안내하신 아주머니께서 가지 않고 앉아서 쉴 새 없이 말을 하시더니 급기야 자기 전화번호까지 알려주며 다음에 오거든 꼭 연락하라고 하신다.
너~~~~무 친절하시네. ㅎ
식사를 한 후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고창읍성 안에 있는 맹종죽을 보려고 했지만 먹고 나니 귀찮아서 그냥 주차장으로 갔다.
대나무는 많이 봤으니까.
전불 쉼터까지 초반 1/3은 너무 좋았고, 김기서 강학당까지 내려갔다가 올라가서 한 바퀴 도는 중간 1/3은 좀 힘들었으며, 마을 도로를 따라 걷는 후반 1/3은 지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