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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2020.09.26~27 삼척 여행 (2)

날짜: 2020년 9월 27일 일요일 (맑음)


바닥이 너무 딱딱해서 업치락 뒤치락 잠을 못 들다가 해돋이를 본다고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흐려서 볼 수가 없었다.
소파에 누워 잠깐 잔다는 것이 10시가 다 되어 일어났다.
커튼을 걷으니 와! 날씨가 너무 좋다.
어제 이랬어야 하는데.

펜션 데크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환선굴로 갔다.

 

대금굴과 환선굴을 같이 예약을 했었는데 대금굴은 수해 복구를 하기 위해 예약이 취소되었다.

예전에 환선굴에 갔을 때는 걸어 올라갔지만 이번에는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다.

모노레일 승강장으로 가는 길에 꼭대기에 구름이 걸린 덕항산이 보였다.

산에 가고 싶어 지네. ^^

 

환선굴은 또 보아도 멋있었다.

어제 비가 와서 동굴 안에는 물이 더 많았다.

제발 이런 곳을 외국 관광객들에게 강하게 어필했으면 좋겠는데.

해외에 나가 동굴 가봐도 이렇게 멋있는 동굴이 흔하지 않은데 말이다.

 

악어상

사랑의 맹세(하트 모양)

용머리

삼척항에 가서 게를 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 모노레일 승강장 근처에 있는 골말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전에 왔을 때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감자옹심이(7,000원)와 메밀전(3,000원), 감자전(5,000원), 도토리묵(7,000원), 산채비빔밥(7,000원)을 주문했는데 역시나 맛있었다.

게다가 가격은 얼마나 착한가?

 

식사 후 가자미식해를 사 가지고 상경하였다. (1kg에 10,000원)

길이 많이 막힐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양호하였다.

나야 산에 다니면서 좋은 곳을 많이 보고 다니지만 가족들에게도 멋진 바다와 동굴을 보여줄 수 있어서 행복했다.

 

* 2014년 11월 27일 대금굴, 환선굴 여행기 blog.daum.net/misscat/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