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20년 7월 6일 월요일 (대체로 맑음)
산행코스: 보광사 주차장 ~ 도솔암 방향 ~ 앵무봉/꾀꼬리봉(정상) ~ 수구암 방향 ~ 보광사
산행거리: 4.4km
산행시간: 12:00 ~ 13:55
산행트랙:
등산지도:
이번 주 내내 비가 온다고 하여 산행을 다 취소했는데 수요일까지는 비가 안 온단다.
부랴부랴 산행 장소를 물색하여 파주에 있는 고령산에 가기로 하였다.
보광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보광사 일주문을 지나 도솔암 방향으로 간다.
넓은 임도를 따라가다 도솔암 갈림길에서 왼쪽 등산로로 들어선다.
정상인 앵무봉까지는 1km 정도 남았다.
보광사 일주문
(오른쪽 도솔암 방향으로)
(왼쪽 도솔암 방향으로)
도솔암 갈림길
잠시 계곡을 따라가다가 계곡을 건넌 후 가파르게 올라간다.
이정표도 잘 되어있고, 깔딱 오름 후에는 벤치도 있어 쉬어갈 수 있다.
예전에 다니던 등산로는 바로 가파르게 치고 오르는 길인데 그 길을 다 막아버리고 지그재그로 올라가게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좀 낫긴 하지만 군데군데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는 부분이 있다.
날씨가 그다지 덥지는 않은데 습도가 높아 몸이 후줄근해진다.
주능선에 올라선 후 조금 더 올라가면 잡풀이 무성한 헬기장에 나오고, 조금 더 올라가면 <양주 앵무정>이라는 정자가 있는 앵무봉 정상에 도착한다.
바닥에 정상석이 있고, 별 조망은 없는 곳이다.
헬기장
앵무봉(고령산) 정상
정상에서 직진하면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10m 정도만 가면 마장호수 전망대가 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보광사 입구 쪽으로 직진하면 앵무봉 정상석이 있다.
그걸 모르고 전망대로 갔는데, 뭐 앵무정이 있는 곳에도 비록 바닥이지만 정상석은 있었으니까.
전망대에서는 마장호수와 출렁다리가 내려다보이는데 흐린 것 같지는 않지만 시계가 맑지가 않아 좀 실망스러웠다.
마장호수 전망대
마장호수
이 길로 계속 내려가면 마장호수로 갈 수 있다.
차를 안 가져왔으면 그렇게 산행을 하면 좋을 텐데...
전망대에서 왼쪽으로 가서 보광사 쪽으로 하산하였다.
조망터에서는 개명산 군부대가 보이고, 그 뒤로 북한산이 보였다.
개명산과 그 뒤로 북한산
이후 하산 길은 초반에는 좀 가파르지만 올라온 길에 비하면 훨씬 편하다.
이쪽으로 올라갔다가 도솔암 쪽으로 내려가는 게 좀 더 산행하기는 쉬울 것 같다.
주차장으로 가서 짧은 산행을 마친 후 10분 거리에 있는 마장호수로 갔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아 제3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출렁다리까지 걸어갔다.
서로들 우리나라 최장 출렁다리라는데 그게 뭐 그렇게 중요할까?
출렁다리 중간에는 투명 바닥으로 되어 있어 스릴이 있었다.
마장호수 둘레길은 3/4이 완성되어 있었다.
전망대에서 출렁다리를 건너 제방 쪽으로 반 바퀴 돌아 주차장으로 걸어갔다.
대부분 데크 길이라 누구든 산책하듯 걷기 좋을 것 같다.
특히 가을 단풍이 들었을 때 걸으면 더 좋을 것 같았다.
마장호수 둘레길 지도(노란색 점선 부분은 미완성)
마장호수 출렁다리
고령산
가볍게 산행도 하고, 마장호수 둘레길 트레킹도 하고 괜찮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