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9년 11월 28일 목요일 (맑음)
장소: CGV
산행이 없는 주라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갔다.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겨울왕국>의 속편이 나왔다.
내가 디즈니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심을 지켜주고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유치하기 때문이다. ㅎ
그래서 디즈니 영화는 빼놓지 않고 본다는 거.
11시 영화를 보러 갔는데 표를 사서 극장 안으로 들어가니 아무도 없다.
이번에도 나 혼자 보는 건가?
하지만 잠시 후 몇 명이 더 들어와서 극장을 전세 내려던 내 꿈(?)은 사라졌다.
전편이 엘사의 이야기였다면 속편은 안나의 이야기이다.
실제로 casting을 소개할 때도 안나가 제일 위에 나온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메시지는 나의 삶의 모토와도 맞아 더 공감이 되었다.
볼거리도 풍부한데 특히 물의 정령은 이번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편의 <Let It Go>와 같은 강력한 넘버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