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13년 9월 25일 수요일 (맑음)
산행코스: 청평유원지 ~ 호명산 ~ 청평유원지
등산지도:
오늘은 가평에 있는 호명산으로 갔다.
청평유원지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맑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둥실~.
절로 콧노래가 나오는 날씨다.
날씨만큼 오늘 산행도 멋질 것 같다.
조종천을 따라가다 호명산 표시가 있는 곳에서 계단을 내려가 조종천을 건너간다.
돌다리를 건너가는데 물살이 세서 은근 겁이 났다.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가파르게 올라간다.
한동안 씩씩대며 올라가면 청평댐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한다.
청평댐
그런데 영 속도를 내지 못하고 뒤쳐져서 따라오던 옆지기가 발이 아파서 도저히 못 가겠단다.
아침에 집에서 발을 삐끗했는데 안 좋은가 보다.
내 스틱을 줘서 내려 보내고 혼자 호명산 정상으로 올라갔다.
정상까지 계속해서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진다.
옆지기가 오래 기다릴까 봐 부지런히 올라갔더니 너무 더워서 얼굴이 터질 것 같았다.
정상에는 아무도 없어 할 수 없이 카메라로 셀카.
호명산 정상
정상에서의 조망은 아주 좋다.
벤치도 있는데 이런 곳에서 여유 있게 쉬다 내려가면 좋으련만 마음이 급해서 사진만 찍고 미친 듯이 내려갔다.
하여튼 뭐가 안돼요. ㅠㅠ
왜 하필이면 등산하는 날 아침이 발이 삐끗하느냐고!
호명호수까지 가고 싶었는데 아쉬운 반쪽짜리 산행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