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8년 11월 22일 목요일 (맑음)
장소: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031-424-5666)
지난주 목요일부터 허리에 담이 걸려서 산행도 다 취소한 채 꼼짝 못 하고 있다.
허리가 아프니까 도대체 몸은 못 움직이겠다.
씻는 것도 힘들고, 옷을 입는 것도 힘들고, 걸어 다니는 것도 힘들고.
심지어 누워있는 것도 힘들다.
하늘은 맑은데 인생 우울해지는 날들이다. ㅠㅠ
맛있는 것을 먹으면 좀 나아지려나?
이름도 재미있는 <우루루>에서 점심을 먹었다.
안으로 들어가면 왼쪽으로는 홀, 오른쪽으로는 룸이 있다.
이곳은 홀보다는 룸이 더 많은 것 같다.
런치 코스는 18,000 ~ 30,000원, 스페셜 코스는 35,000원과 55,000원, 식사류는 6,000 ~ 16,000원이다.
제일 싼 런치 코스로 주문을 하였다.
(주류는 특이하게 이런 나무 메뉴판에 쓰여있다.)
먼저 누룽지 조각을 올린 매생이 대게살 스프가 나온다.
대게살은 거의 안 보인다.
그런데 중국에서도 매생이를 먹나?
음, 좀 짜다. ㅠㅠ
물을 부어서 먹었다.
그다음은 유산슬.
역시 짜다.
내 입이 짠 건가?
칠리 새우는 좀 맵고. ㅠㅠ
돼지고기 탕수육은 그런대로 간이 맞는다.
식사는 짜장면이나 짬뽕 중 택 1.
짜장면은 달지는 않지만 살짝 짠 듯?
제일 맛있게 먹은 건 마지막으로 나온 딸기 샤벳이다.
남들은 다 맛있다는데 난 몸이 안 좋아서인지 전체적으로 짜고 맵게 느껴져서 별로였다.
다음 주에는 산에 가야 하는데 그전에 나을 수 있으려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