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8년 10월 16일 화요일 (맑음)
장소: 서울 종로구 혜화동 (02-6465-5080)
http://www.seogaandcook.com/sns/company/brand_seoga.php#sec3
서울대 병원에 갔다가 근처 <서가앤쿡>에서 저녁을 먹었다.
조금은 지저분해 보이는 건물 2층으로 올라가니 캐주얼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있었다.
세 명이서 메뉴 3개를 주문하려니까 직원이 하는 말이 너무 많단다.
두 개만 주문해도 충분할 것 같다고.
그래서 멜팅 스테이크 파스타와 해산물 토마토 리조또를 주문하였다.
먼저 나온 해산물 토마토 리조또를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진짜 세숫대야만한 접시에 음식이 나왔는데 저걸 어떻게 다 먹나 하는 걱정부터 들었다.
단맛이 좀 강하고 쌀이 좀 푹 익은 감이 있지만 맛은 있었다.
곧이어 멜팅 스테이크 파스타가 나왔다.
허걱!
이것도 엄청 양이 많다.
알고 보니 이곳이 2인 1 메뉴를 표방하는 레스토랑이었다.
그런 걸 모르고 3개를 시키려고 했으니.
여자 3~4명이라면 메인 메뉴 하나, 샐러드 하나면 충분할 것 같다.
오이스터 소스로 된 멜팅 스테이크 파스타는 크림소스에 약간 매콤한 맛이 더해져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집 음식에는 모두 계란 후라이가 나오네.
"기억을 연결하는" 표시란다.
어쨋든 양은 무지 많고, 맛도 괜찮은 캐주얼 레스토랑 <서가앤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