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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8.07.29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Mission Impossible: Fallout)

날짜: 2018년 7월 29일 일요일
장소: CGV 

 

허리가 아파 내내 쉬다가 지난 목요일 북한산에 갔는데 산에 가서 그렇게 후회하기는 처음이다.

더운 건 어쩔 수 없으니까 참을 만 한데 왜 그리 날파리들이 많은지.

얼굴 앞에서 알짱거리는 놈들이 몇 마리 정도가 아니고 수백 마리는 되는 것 같다.

그냥 손바닥으로 탁 치면 대여섯 마리씩 죽을 정도니까.

한순간에 모기는 열 몇 군데를 물어뜯지를 않나.

게다가 똥파리까지 붙어서 진짜 토 나오는 줄 알았다.

산행은 산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해왔는데 이제 보니 그게 아니다.

산에 갔다 스트레스가 쌓여 편두통이 왔다.

한쪽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더니 오늘까지도 계속이다.

스트레스도 풀 겸 <미션 임파서블>을 보러 갔다.

톰 크루즈가 1962년생이라는데 얼굴은 다소 늙었지만 액션은 아직도 쌩쌩하다.

대리만족을 얻는다고나 할까?

줄거리는 엄청 복잡한데 이런 영화는 줄거리를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냥 액션만 보면 된다.

그래서 머리 식히기에는 좋다.

신나게 보고 나왔다.

그런데 이 아저씨, 언제까지 이 영화 찍을 수 있으려나?

추해지기 전에 그만두었으면 좋겠는데.

하긴 올라가면 다들 내려오기 싫어하니. 

나부터도 나이를 생각하며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