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8년 6월 5일 화요일 (맑음)
장소: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031-456-0228)
http://cityfood.co.kr/file2/h_0086/42976/
의왕 <농군의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백운호수에서 산길을 넘어가다 보니 의왕 어린이천문대 옆에 너무나도 예쁜 집이 나타났다.
햐, 이런 외진 곳에 이렇게 예쁜 음식점이 있네!
한옥의 내부를 개조한 음식점은 내부도 산뜻하고 예쁘다.
그런데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저 네모난 판은 무엇일까?
메뉴를 보니 <농군의 집>이라고 하여 토속 한정식 뭐, 이런 거 팔 줄 알았는데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완전 반전이네.
가격은 대부분 10,000~20,000원 사이이고 스테이크는 42,000원이다.
카프레제 샐러드와 해산물 누룽지 파스타,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를 주문하였다.
먼저 카프레제 샐러드와 빵이 나왔다.
여기 빵이 진짜 특이하게 생겼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길쭉한 것이 빵이다.
보기에는 꼭 탄 나뭇가지 같은데 엄청 부드러운 빵이다.
그다음 해산물 누룽지 파스타가 나왔다.
당연히 약간 맵다.
그런데 누룽지가 별로 없다.ㅜㅜ
예전에 먹은 <리에또 파스타>의 누룽지 파스타가 더 나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피자가 나왔다.
식탁 위에 있는 네모난 철판의 용도를 알았다.
피자가 식지 않도록 밑에 촛불을 켜놓은 warmer였다.
오늘 주문한 음식 중에서 피자가 제일 맛있다.
끝까지 식지 않고 따뜻해서 그런가?
2시까지는 식사 시 아메리카노나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무료이다.
리필은 1,000원.
음식은 무난하지만 정원이 너무 예뻐서 또 가고 싶은 <농군의 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