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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2018.04.13 (진안) 마이산(686m)

산행일시: 2018년 4월 13일 금요일 (흐림)
산행코스: 남부 주차장 ~ 탕금봉 ~ 고금당 ~ 비룡대 ~ 나봉암 ~ 봉두봉 ~ 암마이봉 ~ 천왕문 ~ 남부 주차장
산행거리: 8.8km
산행시간: 10:27 ~ 15:35
산행트랙:

(진안)마이산 2018041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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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지도:

 

오늘은 벚꽃이 만발했다는 마이산으로 갔다.

 

5년 전 마이산에 갔었지만 당시 비가 와서 경치를 볼 수 없었다.

또한 그때에는 암마이봉이 폐쇄되어있어 올라갈 수도 없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마이산을 찾게 된 것이다.
입장료를 사지 않으려고 남부 주차장 옆 작은 계곡을 따라 올라갔다.

 

그런데 은수사에서 탑사 가는 길에 매표소가 생겼다니까 어차피 입장료를 내야 하는 거 아닐까?
어쨌든 안 가본 길을 가는 건 신나니까 이리로 가보자.
계곡을 따라가는 길에는 금붓꽃과 개별꽃, 제비꽃, 단풍제비꽃, 매화말발도리 꽃 등이 피어있었다.

 

                금붓꽃

단풍제비꽃

매화말발도리

계곡을 벗어나 100m가량만 가파르게 올라가면 능선에 이른다.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탕금봉이 나온다.
그런데 탕금봉은 우회하도록 되어있다.
왜 올라가는 길이 없지?
두 번째 만나는 이정표 뒤로 무작정 올라갔다.

 

(이 이정표 뒤로 올라갔다.)

탕금봉에 오르니 금당사와 탑영제, 암마이봉이 보였다.

 

                탕금봉에서 

다시 가파른 길을 되돌아 내려가서 편안한 정규탐방로를 따라갔다.
능선을 따라가다 보니 고금당 위쪽으로 가게 되었다.
고금당에는 나옹선사가 도를 깨쳤다는 나옹암 천상굴이 있다.

 

나옹암 천상굴

고금당을 내려가 비룡대를 향해 갔다.
점점 고도를 높이며 가파르게 올라가면 전망 좋은 비룡대에 도착한다.

 

                 비룡대 정상에서 

비룡대에서 96개의 가파른 철 계단을 올라가면 팔각정이 있는 나봉암이다.

 

나봉암 정상

나봉암에서 가파르게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면 조망이 제일 좋은 제2쉼터에 도착한다.
지나온 능선과 벚꽃이 만발한 탑영제가 그림같이 보이는 곳이다.

 

                제2쉼터에서

벚꽃이 만발한 탑영제

봉두봉으로 가기 전에 왼쪽에 바로 암마이봉으로 가는 샛길이 있는데 막아놓았다.
헬기장이 있는 봉두봉을 지나 가파르게  내려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이곳에서 암마이봉 입구 쪽으로 간다.

 

봉두봉 정상

보기에도 질리는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간 후 왼쪽으로 암마이봉을 우회하여 내려간다.

가파른 벼랑 옆이라 안전시설이 있어도 살짝 겁이 났다.

 

(실제로는 상당히 가파르다.)

(지나온 길)

아니, 계속 올라가는 거 아니었어?
길을 잘못 들었나 싶을 정도로 내려가다가 또다시 가파른 데크 계단을 올라가면 초소가 있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암마이봉 정상까지 450m이다.

왜 암마이봉을 개방해놓았는지 원망스러울 정도로 가파르게 올라간다.
데크 계단과 바윗길을 번갈아 올라가다 보면 수마이봉과 화엄굴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북부 주차장 방면)

수마이봉과 수마이봉 중간의 화엄굴

드디어 암마이봉 정상에 도착.
올라갈 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역시 그만큼의 보상은 해준다.

 

암마이봉 정상

연석산, 운장산 방면

내동산 방면

지나온 능선과 탑영제

다시 길고 긴 계단을 내려가 삼거리에 도착하였다.
입장료를 안 내려면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가야 하는데 어떻게 한담?
고민 끝에 3,000원을 내고 편한 길을 택하기로 하였다.
이곳에서 천왕문까지는 150m만 내려가면 된다.
천왕문은 금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이라고 한다.

북부 주차장 쪽으로 흘러내리는 물은 금강으로, 남부주차장 쪽으로 흘러내리는 물은 섬진강으로 간단다.
이곳에서 수마이봉의 화엄굴로 올라가는 길은 다행히(?) 통제 중이었다.

 

                천왕문

                천왕문에서 바라본 수마이봉

천왕문에서 긴 계단을 내려가면 수마이봉을 배경으로 한 은수사가 있다.
은수사에는 아직도 동백이 피어있었다.

 

                수마이봉과 은수사

은수사를 내려가면 매표소가 나오고 그 아래에 탑사가 있다.

여지없이 3,000원 주고 표를 끊고서 탑사로 갔다.

 

                탑사

탑사를 지나 벚꽃이 만발한 탑영제로 가서 인삼 튀김을 사 먹었다.
예전에는 호수 주변에 노점상들이 많았는데 다 없어졌다.
경쟁자가 없어져서 그런지 인삼튀김 맛도 예전만 못하다.ㅠㅠ
봄날을 만끽하며 남부 주차장으로 돌아갔다.

 

                  탑영제

                  금당사

오늘 날씨는 흐렸지만 조망은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정도였고 오히려 해가 없어서 덥지 않아 좋았다.
두 번이나 만발한 마이산 벚꽃을 보았으니 이제 마이산은 더 이상 안 가도 되겠다.

 


* 2013년 4월 20일 마이산 산행기 blog.daum.net/misscat/412

 

2013.04.20 (진안) 마이산(68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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