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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7.11.10 세종M씨어터 개관 10주년 기념 공연 <콜라보 M>

날짜: 2017년 11월 10일 금요일 (오후에 강풍과 비)
장소: 세종M씨어터

 

아는 분으로부터 갑자기 공연에 초대를 받아 세종M씨어터로 갔다.

그동안 공연을 안 다녀서 세종M씨어터가 어디인가 했는데 가서 보니 예전의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이었다.

이곳을 줄기차게 다니던 시절도 있었는데.

오늘 공연은 세종M씨어터 1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한 공연이라고 한다.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이 세종M씨어터로 바뀐 지 10년이 되었나 보다.

그 10년 동안 여길 한 번도 안 왔었다는 말이지, 흠.

하긴 요샌 주로 예술의 전당으로 가니까. ㅎ

이번 기획 공연은 <콜라보 M>이라는 이름으로 클래식과 다른 음악 장르가 collaboration 하는 것이다.

콜라보 1은 피아노와 파두, 콜라보 2는 플룻과 재즈, 콜라보 3은 성악과 댄스이다.

오늘 공연은 플루티스트 최나경과 전용준 재즈 밴드의 collaboration이다.

시도는 좋았고 재미있게 관람하였다.

그런데 아무래도 클래식 연주자라 그런지 재즈 느낌을 잘 살리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무선 핀 마이크를 사용해서 그런지 다른 악기들에 비해 플룻 소리가 너무 커서 전체적으로 조화되지 못했다.

플룻이 아니라 클라리넷이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훌륭한 플루티스트에 훌륭한 재즈 밴드였지만 참신한 시도였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