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6년 12월 21일 수요일 (흐린 후 비)
장소: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02-502-0737)
갑자기 먹을 복이 터졌는지 오늘 점심 식사는 과천에 있는 <수미수작>에서 했다.
과천 KT 플라자 옆에 있는 중앙 빌딩 3층에 있는 작은 일식집인데 숨은 보물은 찾은 느낌이다.
작은 음식점 치고는 메뉴가 상당히 다양하다.
<담음> 런치 정식을 주문하였다.
먼저 양상추에 연어를 올린 카나페와 참치 무 조림이 나온다.
조림에 들어있는 참치는 쫄깃하여 처음에는 고기인가 싶었다.
그 다음 참치 회가 나오고, 참치 초고추장 무침이 나온다.
연이어 참치와 연어 회가 두 접시 나온다.
한 번은 와사비 간장이나 소금에 찍어 먹도록 하고, 또 한 번은 참치 젓갈을 올려 먹도록 한다.
회를 소금이나 참치 젓갈에 찍어먹는 것은 처음인데 생각 외로 괜찮았다.
소금을 찍어 먹으니 굉장히 깔끔한 맛이었고, 참치 젓갈을 올려 먹으니 고소하면서도 달콤했다.
(참치 젓갈과 같이 나온 회)
그다음에는 연어 머리 구이가 나온다.
어떻게 구웠는지 기름기도 없고 전혀 느끼하지 않아 이 또한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으로 앙증맞은 돌솥에 알밥이 나온다.
후식으로는 레몬 주스가 나와서 상쾌하게 입가심을 할 수 있었다.
회는 참치와 연어 뿐이지만 부위 별로 싱싱하고 좋은 횟감을 제공하여 만족스러웠다.
부담 없는 가격에 질 좋은 일식이 먹고 싶을 때 종종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