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12년 5월 19일 토요일 (맑음)
산행코스: 서울대 ~ 수영장능선 ~ 관악사지 ~ 연주암 ~ 케이블카능선 ~ 문원폭포 ~ 과천정부청사역
이러저러한 이유로 산에 다니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약수터에도 안가던 내가 과연 등산을 할 수 있을까?
덜컥 산악회에 가입을 한 후 한아름 걱정을 안고 산행에 처음으로 참석하였다.
결론은?
운동화도 새로 사서 신고 갔는데 죽는 줄 알았다.
후회를 할 겨를도 없었다.
그저 무사히 산을 내려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고맙게도 나무의자 대장님께서 도우미를 하나 붙여주셔서 천신만고 끝에 하산할 수 있었다.
그런데 산에 올랐을 때, 산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경치에 정신이 번쩍 나는 것 같았다.
아, 이런 세계가 있었구나.
이런 것이 내가 보고 싶어 하던 바로 그런 풍경인데.
오늘 신세계를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