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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2024.02.08 (보령) 성태산(631m), 문봉산(633m)

산행일시: 2024년 2월 8일 목요일 (맑음)
산행코스: 수신리 ~ 백세봉 ~ 천세봉 ~ 만세봉(성태산) ~ 상수리재 ~ 문봉산 ~ 장군고개 ~ 성주1리 마을회관
산행거리: 8.9km
산행시간: 09:50 ~ 13:55
산행트랙:

(보령)성태산, 문봉산 20240208.gpx
0.05MB

등산지도:

 

내가 생각해도 꾀병인 것 같다.
산에 다닐 때는 아무리 힘들어도 괜찮은데 다른 걸 할 때는 조금만 힘들어도 병이 난다.
거제에 갔다 와서 많이 아팠다.
이틀을 끙끙 앓고 난 후 약을 먹어가며 이른 아침 집을 나섰다.
설 연휴 전날인데 벌써 고속도로 휴게소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이 명절 좀 어떻게 분산이 안 되나?
요새는 음력을 사용하지도 않는데 설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수신리 버스정류장 앞에서 내려 마을길을 따라 올라가면 수신제가 나온다.


수신제

이후 등산로 입구로 가서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만세봉까지는 2.6km라고 나와 있다.
900m 정도 올라가면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가로질러 산길로 올라간다.

 

가파른 봉우리를 세 개 오르면 백세봉에 도착한다.
백세봉까지 2km 걸렸다.
백세까지 살기 힘드네.
그래도 모처럼 미세 먼지 없이 맑고 봄 날씨처럼 따뜻해서 산행하기에는 정말 좋은 날이다.
백세봉에는 행여봉이라는 팻말도 있는데 이건 뭘까?
이정표에는 백세봉에서 만세봉까지 1.2km라는데 그럼 등산로 입구에 만세봉까지 2.6km라고 하는 건 뭐지?

 

백세봉 정상

백세봉을 가파르게 내려간 후 눈길을 걷는다.
천세봉까지 봉우리를 4~5개 오르고 살짝궁 암릉도 지난다.
천세까지 살기는 쉽지 않겠다.
천세봉에 있는 이정표에 성태산 정상이라고 쓰여 있는데 이건 또 뭐지?

 

천세봉 정상

성태산 정상인 만세봉은 100m만 더 가면 된다.
천세까지만 살고나면 만세까지 사는 건 어렵지 않은가 보다. ㅎ

 

만세봉(성태산) 정상

만세봉에서 가파르게 700 ~ 800m 내려가면 임도와 연결되는 상수리재를 만난다.
내려가는 길에 낙엽이 많이 쌓여있고 언 땅이 녹기 시작해서 무척 미끄러웠다.

 

상수리재

상수리재에서 점심을 먹고 문봉산으로 올라갔다.
전에는 문봉산에서 이곳으로 내려와 임도를 따라 성주1리로 갔는데 오늘은 거꾸로 간다.
임도에서 1.1km 정도 올라가면 문봉산 정상이다.
만세봉에 있는 이정표에는 문봉산까지 2.5km라고 나와 있는데 이것도 아닌 듯.
그런데 문봉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이렇게 가팔랐나?
전에는 내려가서 몰랐나 보다.

 

문봉산 정상

문봉산 정상에서부터 다시 눈길을 걸어간다.
문봉산 정상에서 1km 내려가면 장군고개에 도착한다.
시간이 많이 남아 성주산까지 가도 되지만 성주산에서 물탕골로 내려가는 길은 너무 가팔라서 싫고, 그렇다고 백운사까지 가기는 멀어서 싫고.
결국 장군고개에서 하산하기로 하였다.

 

성주산

장군고개

장군고개에서 완만하게  200m 정도만 내려가면 정자가 있는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가로질러 편백 숲으로 내려간 후 너덜길을 따라 내려간다.
이후 임도를 따라 성주1리 마을회관으로 가서 산행을 마쳤다.

 

두 시간이나 기다린 후 버스를 타고 근처에 있는 두부전문점인 <둡바>라는 식당으로 가서 순두부백반과 수육두부를 먹었다
와! 시골에 이런 맛집이!
직접 두부를 만든다는데 두부가 진짜 고소하고 맛있다.
반찬들도 다 맛있고.
목요산행, 사랑해요.~ ^^

 


*  2023년 2월 17일 성주산, 문봉산 산행기 https://misscat.tistory.com/1241

 

2023.02.17 (보령) 성주산(677m), 문봉산(633m)

산행일시: 2023년 2월 17일 금요일 (맑은 후 흐림) 산행코스: 성주1리 ~ 장군봉(성주산) ~ 안부(장군고개) ~ 문봉산 ~ 상수리재 ~ 성주1리 산행거리: 11.5km 산행시간: 11:35 ~ 16:13 산행트랙: 등산지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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