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4년 2월 1일 목요일 (맑지만 미세먼지 심함)
코스: 광나루역 ~ 광진교 ~ 암사동 선사공원 ~ 고덕산 ~ 고덕역
거리: 9.6km
시간: 12:10 ~ 14:44
트랙:
지도:
오랜만에 한라산에 가려고 했는데 지난주는 폭설로 탐방로가 통제되어 못 가고, 오늘은 비가 와서 취소하였다.
아, 안 그래도 울적한데 가고 싶던 한라산도 못 가니 세상 울적하네. ㅜㅜ
괜스레 비행기 표 취소 수수료만 48,000원 날렸다.
대신 서울둘레길 6코스를 간다.
광나루역 2번 출구 앞에 있는 <신선설농탕>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였다.
도로를 따라 광진교로 간다.
광진구에 돈이 많은지 시설들을 엄청 멋있게 지어놓았다.
광진교에도 멋진 보도를 마련해놓았다.
저녁에 야경을 보며 걸어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심해서 아쉽다.
롯데월드타워가 뿌옇게 보인다.
광진교
광진교 남쪽 끝에서 한강공원 광나루 지구를 지나 암사나들목까지 간다.
이곳에는 BMX 전용경기장도 있고, 자전거공원도 있고, 한강드론공윈도 있다.
암사나들목 근처에는 암사생태공원이 있다.
생태공원을 가로질러 구리암사대교까지 가는 숲길도 너무 예쁠 것 같다.
BMX 전용경기장
암사생태공원
암사나들목 굴다리를 빠져나간 후 도로를 따라 암사선사공원으로 갔다.
선사공원 입장료는 500원 밖에 안 하지만 움집 외에는 별로 볼 것이 없을 것 같아 그냥 지나쳤다.
암사선사공원
이후 세종포천고속도로를 바라보며 올림픽대로 옆길을 따라 고덕산으로 올라간다.
"고려의 충신 이양중이 고려가 망한 후 이곳에서 야인 생활을 했다는데 그의 고매한 인격과 적성을 기려 고덕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단다.
도대체 지조와 정절이라고는 없는 오늘날의 정치인들에게는 바보 같은 이야기겠지?
고덕산과 일자산을 연결하는 이 숲길은 <강동그린웨이>이다.
푸를 때 가면 정말 그린웨이일 것 같다.
고덕산 유래에 관한 안내판과 삼각점이 있는 높이 86m의 고덕산 정상을 지나면 고인돌이 두 개 나온다.
고인돌이라고 하니까 고인돌인 줄 알지 그냥 봤으면 전혀 몰랐을 것 같다.
이곳에는 데크 길도 있어 산책하기에 아주 좋다.
고덕산 정상
고인돌
고덕산을 내려가면 <우드멜로우>라는 멋진 베이커리 카페가 나온다.
카페에서 도로를 따라가다 길을 건너면 샘터근린공원이다.
카페 뒤가 지나온 고덕산
샘터근린공원
이곳에서 다시 숲길로 들어선다.
역시 동네 주민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와 데크 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방죽공원 소운동장까지 데크 길이 연결되어 있어 서울둘레길을 데크 길로 가도 된다.
이후 7코스가 시작되는 명일근린공원 입구를 지나 고덕역으로 가서 트레킹을 마친 후 <백남옥 손만두>에서 만두를 사 먹고 집으로 돌아갔다.
<백남옥 손만두>는 우리 동네에도 있지만 한 번도 사 먹어보질 않았는데 맛있네!
앞으로 자주 사 먹을 듯. ㅎ
명일근린공원 입구
* 2024년 1월 18일 서울둘레길 4코스, 5코스 https://misscat.tistory.com/1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