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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2023.06.08 (제천) 구학산(983m), 주론산(903m)

산행일시: 2023년 6월 8일 목요일 (맑음)
산행코스: 운학재 ~ 구학산 ~ 마당재 ~ 주론산 ~ 파랑재 ~ 박달재
산행거리: 10.1km
산행시간: 09:26 ~ 14:08
산행트랙:

(제천)구학산, 주론산 20230608.gpx
0.05MB

등산지도:

 

대장님이 여름에는 살방 산행을 하신다고 제천의 구학산과 주론산을 올리셨다.
육산에 10km니까 살방 산행이 맞나?
제천과 원주의 경계인 운학재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하였다.

 

처음부터 숨이 턱에 차도록 가파르게 올라간다.
하지만 100m 정도만 올라가면 완만해진다.
이후 완만하게 오르내리다가 다시 가파르게 오르내리길 몇 번 반복한다.
다행인 건 조망이 하나도 없는 대신 나무들이 햇빛을 완벽하게 가려주어 처음부터 끝까지 그늘로 다닐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 크게 더운 줄 모르고 산행할 수 있었다.
구학산 정상 아래에는 큰 바위가 있다.
바위 오른쪽으로 밧줄을 잡고 올라 구학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구학산 정상에서는 살짝 조망이 트여 멀리 치악산이 보인다.

 

구학산 정상

구학산에서 주론산까지는 4.2km이다.
700m 정도 내려가면 임도와 만난다.
여기가 파랑재인줄 알았는데 마당재였다.
임도를 가로질러 산길로 올라가면 지나온 구학산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치악산이 보인다.

 

마당재

지나온 구학산

치악산

계속해서 오르내리며 주론산까지 간다.
크게 힘들지는 않은데 주론산 정상 직전에서는 좀 가파르게 올라가야 한다.
이 길에는 이따금씩 큰 바위들이 나타난다.
하지만 여전히 숲이 우거진 그늘 길이라 더위를 피하기에 좋다.

 

주론산 정상

주론산 정상에서 박달재 방향으로 내려간다.
말뚝으로 만들어놓은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면 리조트 갈림길이 나온다.
리솜 포레스트 리조트로 내려가는 길이다.
예전에 리솜 포레스트에 왔다가 등산을 한 적이 있다.
리솜 포레스트에서 주론산 정상까지 2km가 안 되니까 힘들지 않게 왔다 갈 수 있다.
리조트 갈림길을 한 번 더 지나 파랑재/양업고개로 내려갔다.
임도와 만나는 파랑재에서는 배론성지로 내려갈 수도 있다.
박달재는 임도를 가로질러 산길로 올라가야 한다.

 

파랑재/양업고개

파랑재에서 800m 가면 팔각정과 산불감시탑이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감악산과 용두산이 보인다.

 

전망대

이후 산딸기를 따먹으며 1.4km 내려가면 박달재에 도착한다.
박달재에는 휴게소와 카페, 안내소, 쉼터, 전망대 등이 있다.

 

으아리

둥글레

박달재

아쉽게도 음식점은 금일 휴업이라 근처에서 쉬다가 귀경하였다.
끊임없이 오르내리기는 했지만 그늘 길에 바람까지 불어 산행하기에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