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3년 4월 6일 목요일 (비) ~7일 금요일 (맑음)
장소: 경북 경주 천북면
경주 보문단지 근처에 있는 <천북빌리지>에서 하루 묵었다.
<천북빌리지>는 풀 빌라 펜션이다.
5개 동이 있는데 내가 묵은 곳은 2층으로 된 VIP동이다.
현관을 들어서면 거실이 있고 오른쪽에 식탁이 있다.
거실 오른쪽 뒤로 들어가면 넓은 주방이 있다.
거실 왼쪽 안으로는 침실과 욕실이 있다.
나선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오른쪽에 침실이 있고, 맞은편에 소형 빔 프로젝트가 있는 방이 있다.
그 옆에는 히노끼 나무로 만들어진 건식 사우나와 욕실, 반신욕실이 있다.
침구도 완벽하고, 칫솔을 제외한 모든 어메니티가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다.
실내화도 있으면 좋으련만.
전체적으로 모든 것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듯하면서도 몇 가지 거슬리는 게 있다.
벽은 흰색 페인트로 마감했고, 천장은 MDF로 마감했다.
싱크대도 MDF이다.
원목이라면 모를까 MDF로 할 바에는 전부 페인트칠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마감을 하다가 만 느낌이다.
나선형 계단은 철제인데 이것도 나무로 했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반신욕실의 벽면과 천장의 페인트는 습기 때문인지 더러워져 있는데 타일로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거실 밖에는 풀과 넓은 정원이 있다.
풀이 길어서 아이들은 충분히 수영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바로 옆에 공용 풀과 놀이터가 있어 가족이 함께 와서 즐기기 좋을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해가 비쳐서 모든 게 더 예뻐 보인다.
이 근처에 풀 빌라 펜션들이 많이 있다.
가족 관광객이라면 호텔이나 콘도에 묵는 것보다 훨씬 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