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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2023.02.21 (서울) 백련산(215m)과 안산자락길

산행일시: 2023년 2월 21일 화요일 (맑음)
산행코스: 홍제역 ~ 은평정(백련산) ~ 홍제폭포마당 ~ 안산자락길 ~ 독립문역
산행거리: 10.5km
산행시간: 13:05 ~ 17:00
산행트랙:

(서울)백련산, 안산 자락길 20230221.gpx
0.05MB

등산지도:

봄이 오는 듯 하다가 어제는 찬바람이 쌩쌩 불었다.

덕분에 미세먼지가 날아가버려 파란 하늘이 보기 좋다.

파란 하늘을 만끽하러 친구들과 백련산에 간다.

홍제역 4번 출구로 나가 홍은사거리에서 길을 건넌 후 왼쪽으로 가서 <초록숲길>을 따라 계단을 올라간다.

이 계단만 올라가고 나면 룰루랄라 코스이다.

 

200m 정도 가면 인왕산과 남산, 안산이 보이는 전망대(팔각정)가 나오고, 이후 아름다운 숲길이 이어진다.

 

인왕산, 남산, 안산

백련산은 그야말로 동네 뒷산이라 갈림길도 많고, 군데군데 쉼터와 운동기구도 많다.

육산이지만 조망이 그리 막히질 않아서 좋다.

능선을 따라가는 길 우측으로는 북한산이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조금 더 가면 생긴 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멋진 2층 전망대가 나온다.

 

북한산

전망대를 지나 빌라촌 옆에 있는 팔각정에서 간식 타임을 가졌다.

사실 우리 산행의 주 목적은 이 시간이다. ㅎ

여자들끼리 신나게 수다 떠는 시간.

오래오래 놀다가 은평정으로 향하였다.

은평둘레길 5코스이자 <서대문 이음길>인 길을 따라 가볍게 오르내리며 가면 어느덧 백련산 정상인 은평정에 도착한다.

은평정도 2층 전망대이다.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조망도 좋다.

 

은평정(백련산 정상)

북한산

은평정을 지나 계속 직진하여 내려가면 백련산근린공원에 도착한다.

백련산 산행은 여기에서 끝난다.

 

(이정표가 없는 쪽으로 직진)

백련사길을 따라 왼쪽으로 내려가서 길을 건너 홍제폭포마당으로 갔다.

서대문구에서 내부순환도로 밑에 멋진 쉼터를 만들어놓았다.

폭포마당에는 인공폭포도 있고 음악분수도 있다.

돌다리를 건넌 후 안산으로 올라간다.

 

홍제폭포마당

안산숲속쉼터인 허브원은 꽃이 필 때 오면 너무 예쁠 것 같다.

이후 안산자락길로 들어선다.

메타세콰이어가 울창한 데크로를 지나 능안정으로 가서 독립문역으로 내려갔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친구들과 신나게 떠들며 산행을 마친 후 전철을 타고 집으로 향하였다.

양재역에서 내려 지하도를 걸어가는데 빵집들이 쭉 있었다.

그동안 빵이 그다지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맛있는 빵 냄새를 맡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아, 진짜 웬 청승인지... ㅠㅠ

바디프로필을 찍고 나면 수플레 팬케이크부터 먹어야지.

<플리퍼스>에 가서 지난번에 먹지 못했던 레몬 & 레어치즈 수플레 팬케이크를 먹을 것이다.

그런데 아직 한 달이나 있어야 하잖아. ㅜㅜ

참는 자에게 복근이 생길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