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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2.12.19 영화 <아바타: 물의 길> (Avatar: The Way of Water)

날짜: 2022년 12월 19일 월요일 (맑음)
장소: 롯데시네마

 

사실 난 <아바타> 전편을 그리 재미있게 본 사람은 아니다.
그냥 CG 기술이 대단하다고 느낀 정도?
하지만 무려 13년 만에 나온 속편인 데다가 상영 시간이 192분이라고 해서 살짝 궁금하기는 했다.
마침 KT 멤버십으로 공짜 영화를 볼 수 있어 예매를 하였다.
3D로 봐야 한다는 말들이 많지만 멀미를 하고 어지럽다는 사람들도 있어서 고민하다가 그냥 2D로 보기로 하였다.
결론은, 멀미가 나건 어지럽건 이 영화는 무조건 3D로 봐야 한다.
내용이야 그저 그렇고, 특수효과가 생명인 영화인데 2D로 보니까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는 기분이 들었다.
상영시간이 길어서 엉덩이가 아프다, 지루하다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은데 난 그런 걸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봤다.
물론 중간, 중간 좀 늘어지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데 이 영화 보고 나니까 인간들 참 나쁘네.
또 한 가지 메시지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
다음에 3탄이 나오면 꼭 3D로 봐야겠다.
그런데 다음에는 어딜 배경으로 하려나?
지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