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2년 9월 1일 목요일 (겁나 맑음)
장소: CGV
벌써 9월이다.
눈부시게 화창해서 가을을 여는 9월 첫째 날 날씨로 안성맞춤이다.
이런 날 집에 있는 것은 날씨에 대한 모독이기에 오전에는 영화, 오후에는 산행으로 계획을 잡아본다.
백수의 삶이 부럽쥬?
조조 영화를 보러 갔더니 오늘도 영화관에 나 혼자다. ㅎ
오늘 간택된 영화는 두 시간 내내 실컷 웃다 나올 수 있다고 입소문이 난 <육사오>.
<공동경비구역 JSA>의 코미디 버전이라는데...
로또 한 장이 불러온 해프닝을 남북 분단이라는 배경 속에서 풀어냈다.
웃음 한 바가지에 로맨스와 감동 한 스푼씩.
영화관에 사람도 없겠다, 낄낄, 깔깔, 하하, 큭큭, 꺽꺽, 나 혼자 마음 놓고 소리내어 웃고 나왔다.
그런데 배우들, 왜 이리 연기를 잘 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