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2년 1월 12일 수요일 (맑음)
장소: 경기 성남 분당 (031-702-1202)
성남시향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성남아트센터로 갔다.
아직도 나를 "야옹이"라고 부르는,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같이 다닌 친구이다.
조건 없이 나는 지지해주는 몇 안 되는 귀한 친구 중 하나이지만 그렇다고 자주 만나는 것은 아니다.
몇 년 만에 만나도 허물없고 다 털어놓을 수 있는 그런 친구이다.
오늘도 2년 만에 만나 그동안의 역사를 푸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피글릿>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 1층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공연이 없어서 그런지 식당에 손님이 거의 없어서 마음 놓고 마스크 벗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
메뉴는 버거 종류를 빼고는 다 2만 원이 넘어 다소 가격대가 있었다.
콥 샐러드와 해산물 토마토 리조토를 주문했는데 양도 많고 음식 맛도 괜찮아서 크게 비싸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단지 둘이서 메뉴 하나 시키기는 그렇고, 두 개를 시키니 너무 많이 남아서 아까웠다.
그보다 더 아까운 것은 주차비였다.
오랜만에 만나 수다를 떨다 보니 4시간이 넘게 있었는데 주차비 할인은 천 원 밖에 안된단다. ㅠㅠ
다음에는 주차비 안 내도 되는 곳에서 만나자고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