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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 <공중그네>

지은이: 오쿠다 히데오

 

<공중그네>를 읽은 후 오쿠다 히데오에게 반해 이라부 시리즈를 연달아 읽었다.
<인더풀>은 각각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가?
<공중그네>처럼 재기발랄함과 포복절도할 만큼의 위트는 없었다.
<인더풀>이 <공중그네>보다 2년 앞서 나온 소설이니 그만큼 완성도가 떨어지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번역도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중그네>에 비해 문체가 매끈하지가 않아 감칠맛이 나지 않는다.
또한 단어 몇 개를 바꿈으로써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해보이던 이라부가 느끼한 변태로 보이니 말과 글에 있어서 단어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공중그네>를 읽기 전에 <인더풀>을 먼저 읽었더라면 더 재미있게 읽었을 텐데.
역시 한 번 높아진 눈은 낮추기가 힘들다.
출처: https://misscat.tistory.com/1056?category=1081760 [Misscat's One Fine Day:티스토리]

<공중그네>를 읽은 후 오쿠다 히데오에게 반해 이라부 시리즈를 연달아 읽었다.

<인더풀>은 각각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가?

<공중그네>처럼 재기발랄함과 포복절도할 만큼의 위트는 없었다.

<인더풀>이 <공중그네>보다 2년 앞서 나온 소설이니 그만큼 완성도가 떨어지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번역도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중그네>에 비해 문체가 매끈하지가 않아 감칠맛이 나지 않는다.

또한 단어 몇 개를 바꿈으로써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해보이던 이라부가 느끼한 변태로 보이니 말과 글에 있어서 단어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공중그네>를 읽기 전에 <인더풀>을 먼저 읽었더라면 더 재미있게 읽었을 텐데.

역시 한 번 높아진 눈은 낮추기가 힘들다.

출처: https://misscat.tistory.com/1056?category=1081760 [Misscat's One Fine Day:티스토리]

 

<공중그네>를 읽은 후 오쿠다 히데오에게 반해 이라부 시리즈를 연달아 읽었다.
<인더풀>은 각각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가?
<공중그네>처럼 재기발랄함과 포복절도할 만큼의 위트는 없었다.
<인더풀>이 <공중그네>보다 2년 앞서 나온 소설이니 그만큼 완성도가 떨어지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번역도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중그네>에 비해 문체가 매끈하지가 않아 감칠맛이 나지 않는다.
또한 단어 몇 개를 바꿈으로써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해보이던 이라부가 느끼한 변태로 보이니 말과 글에 있어서 단어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공중그네>를 읽기 전에 <인더풀>을 먼저 읽었더라면 더 재미있게 읽었을 텐데.
역시 한 번 높아진 눈은 낮추기가 힘들다.
출처: https://misscat.tistory.com/1056?category=1081760 [Misscat's One Fine Day:티스토리]

 

난 책을 좋아하지만 책을 사는 건 딱 질색이다.
책뿐만 아니라 무엇이건 소모품이 아니라서 금방 없어지지 않을 건 사고 싶지 않다.
주위에 물건이 쌓이는 걸 참을 수가 없다.
이것도 강박인가?
어쨌든 걸어서 5분 거리에 도서관이 있어서 너무 좋다.
새 책의 빠삭빠삭한 책장을 넘길 때의 느낌도 좋지만 낡은 책의 부들부들한 책장을 넘길 때의 느낌도 좋다.
특히 <공중그네> 같은 책은 낡은 책으로 읽는 것이 더 좋다.
이 책을 읽으며 배꼽 잡았을 사람들의 온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
지난주에 읽었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몇 번씩 되풀이해 읽으며 곱씹느라 읽는데 1주일이나 걸렸다.
그런데 <공중그네>는 앉은 자리에서 몇 시간 만에 다 읽어버렸다.
이라부라는 신경정신과 의사를 중심으로 옴니버스 형식으로 다섯 개의 글이 이어진다.
눈물까지 흘리면서 웃어보긴 오랜만인 것 같다
다섯 살짜리 아이같이 천진난만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이라부에게 가서 비타민 주사를 한 대 맞고 터무니없어 보이는 처방을 받으면 내 강박과 불안증도 사라질까?
내 문제가 크다고 느껴질 때 실컷 웃으며 이 책을 읽다보면 사실 문제가 그리 심각한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 사람 은근 동질감이 느껴지네. ㅎ
"자유라는 건 분명 자기 손을 붙잡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