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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1.12.27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The King's Man)

날짜: 2021년 12월 27일 월요일 (약간 흐림)
장소: 롯데씨네마

 

지난 토요일부터 강력한 한파가 와서 원정산행을 다 취소하고 한 주 쉬어가기로 했다.
대신 그동안 못 본 영화를 보러 갔다.
오늘 볼 영화는 <킹스맨>.
멋들어진 슈트 빨의 영국 신사가 보여주는 신나는 액션물은 "Manners maketh man."이라는 명대사를 낳기도 하였다.
앞서 1, 2편을 재미있게 보았던 지라 프리퀄도 기대가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킹스맨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번 작품은 살짝 철학적이기도 하다.
평화를 위해 싸움을 해야 하는가 하는 딜레마에 봉착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다툼을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하게 된다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킹스맨도 그런 생각이겠지?
전편들에 비해 액션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
차이코프스키의 서곡에 맞추어 라스푸틴이 러시아 민속무용을 하듯 싸우는 장면이 특이했다고 할까?
특권을 타고 났다면 본을 보여야 한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영국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보여주는 것이겠지.
이제는 그것도 지나가버린 낭만이 된 것 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