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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2021.06.30 (괴산) 아가봉(538m), 옥녀봉(599m)

산행일시: 2021년 6월 30일 수요일 (흐린 후 맑음)
산행코스: 갈론계곡 캠핑장/행운민박 ~ 아가봉 ~ 사기막재 ~ 옥녀봉 ~ 갈은구곡 ~ 갈론계곡 ~ 갈론계곡 캠핑장
산행거리: 8.5km
산행시간: 10:31 ~ 15:05
산행트랙:

(괴산)아가봉, 옥녀봉__20210630.gpx
0.05MB

등산지도:


6월 마지막 날은 괴산에 있는 아가봉과 옥녀봉에 간다.
사실은 산행이 목적이 아니라 하산 길에 있는 갈은구곡이 목적이긴 하지만.
갈론계곡 캠핑장 앞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캠핑장 옆에 행운민박이 있다.

민박 안쪽으로 끝까지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차단기 오른쪽으로 들어간다.)

계곡을 건너면 <아가봉 2.6km> 이정표가 나온다.

이후 그다음 이정표가 나올 때까지 800m가량 계곡 옆길로 간다.

이 계곡이 배티골/배태골이다.

계곡 옆이라 그런지 날파리들이 많아서 수건으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걸어갔다.

 

이정표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이곳에서 직진하면 사기막재로 가게 된다.

아가봉은 오른쪽으로 간다.

이후 500m가량 무지하게 가파르게 올라간다.

 

400봉 아래에서 왼쪽으로 우회하여 가면 능선에 합류한다.

이후 아가봉까지 봉우리를 대여섯 개 오르내려야 한다.

조망터에서는 가야 할 옥녀봉도 보이고, 비학산과 군자산도 보인다.

 

우회하여 온 400봉

비학산과 그 뒤로 군자산

봉우리를 두 개 정도 넘으면 특이한 바위들이 나온다.

이 바위들에 이름이 있나?

 

계속해서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간다.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있기 때문에 이정표나 등로 관리는 잘 되어 있다.

<아가봉> 팻말이 있는 곳 왼쪽으로 특이한 바위가 있는데 이게 매바위인지 모르겠다.

 

매바위(?)

이후 봉우리를 한 개 더 넘으면 아가봉 정상에 도착한다.

아가봉 정상에서는 조망이 없다.

 

아가봉 정상

아가봉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옥녀봉으로 향하였다.

가파르게 내려가면 안부가 나온다.

처음에는 그곳이 사기막재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다시 조금 올라갔다 암릉을 내려간다.

공단에서 리본으로 등로 표시를 해놓아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었다.

험한 곳에는 밧줄도 있었다.

 

(아가봉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내려온 암릉

이후 다시 올라갔다가 길게 내려가면 사기막재가 나온다.

양쪽으로는 <탐방로 아님>이라고 했는데 탐방로 맞다.

오른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상촌마을이 나오고, 왼쪽으로 배티골을 따라 내려가면 산행을 시작한 행운민박으로 갈 수 있다.

 

지나온 능선

사기막재

이후 옥녀봉까지 500m를 가파르게 올라간다.

가파르다는 걸 알고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올라갔다.

옥녀봉 정상에서도 조망은 없다.

 

옥녀봉 정상

옥녀봉에서 잠시 가파르게 내려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하여 <출입금지> 목책을 넘어가면 남군자산으로 가게 된다.

갈은구곡은 왼쪽으로 내려간다.

 

갈은구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편안하다.

나무들이 많이 쓰러져있어 오지 분위기가 나기도 하였다.

1km 정도 내려가면 1곡인 선국암이 나온다.

선국암 상판에는 바둑판이 새겨져 있고 바둑알도 있었다.

 

1곡 선국암

등로는 계곡을 건너 연결된다.

계곡을 따라 내려가야 구곡을 모두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숲길로 가는 바람에 제대로 보질 못했다.

 

4곡 옥류벽

이후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1곡인 갈은동문을 지나 900m 내려가면 갈론 지킴터가 나온다.

 

1곡 갈은동문

2곡 갈천정(?)

갈론 지킴터

갈론 지킴터에서 다시 1km 정도 내려가 갈론계곡 캠핑장에서 산행을 마쳤다.

비가 온다고 해서 계곡에서 많이 놀지도 못하고 내려갔는데 오히려 해가 나서 너무 허망했다. ㅠㅠ

 

돌아가는 길에 연하협구름다리를 구경하였다.

이 구름다리를 건너면 산막이 옛길로 갈 수 있다.

괴산호에서는 유람선을 탈 수도 있는데 나중에 산막이 옛길과 유람선을 연계하여 구경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연하협구름다리

괴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