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21년 5월 18일 화요일 (흐린 후 맑음)
산행코스: 주차장 ~ 안성저수지 ~ 옹암바위 ~ 쌍문바위 ~ 옹성산 ~ 옹성산성 ~ 독재 ~ 주차장
산행거리: 6.9km
산행시간: 11:00 ~ 14:07
산행트랙:
등산지도:
오늘은 600번째 산을 등반하는 날이다.
어제까지 오던 비는 그쳤지만 아직도 구름이 짙게 깔려있어 조망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옹성산 주차장에서 10m 거리에 동복유격대가 있다.
유격대 오른쪽으로 가면 안성저수지가 나온다.
아스팔트길을 따라가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지금은 산방 기간이 끝나서 이쪽으로 올라갈 수 있다.
임도처럼 넓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산악교장> 표석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서 군사 시설 안내판 뒤로 올라간다.
유격훈련이 있을 때는 이 코스를 이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가파르게 올라가면 <R5> 안내판이 나온다.
오른쪽으로는 직벽 구간이다.
이런 바위에서 레펠 훈련을 하는 건가?
쇠 난간 잡고 조심스레 올라가면 지나온 안성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안성저수지
조금 더 올라가면 옹암바위 상단에 도착한다.
정상은 넓고 조망이 좋은데 흐려서 좀 아쉽다.
옹암바위 상단
안성저수지
이후 편안한 숲길을 따라 200m 가면 제2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옹암 삼거리에 도착한다.
옹암삼거리
이후 임도 같이 넓은 길을 따라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어느 쪽으로 가도 상관없지만 좀 편한 길인 오른쪽으로 갔다.
철문을 지나 민가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이곳에는 방갈로 같은 집(지도에 독립가옥이라 표시된 것)이 두 채 있었다.
독립가옥을 지나 대나무 숲을 통과한다.
산죽이 아니고 쭉쭉 뻗은 진짜 대나무 숲이다.
곧이어 쌍문바위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100m만 가면 쌍문바위가 있다.
You must see it!
쌍문바위
요리조리 사진을 찍고 삼거리로 돌아가 백년암 터로 갔다.
대나무 숲을 지나면 바위 아래 백년암 터가 나온다.
백년암 터
백년암 터에서 조금 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에 없는 2시 방향으로 올라가면 바로 정상으로 가게 되고, 좌측 <옹성산 정상> 쪽으로 가면 무덤 전망대를 지나 정상으로 가게 된다.
동복호를 보기 위해 좌측으로 갔다.
산허리를 타고 가다 보면 사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전망 좋은 곳/창랑길> 쪽으로 간다.
20m 정도 가면 무덤과 벤치가 나온다.
동복호와 무등산 조망처이다.
그런데 날씨가 흐려서.ㅠㅠ
조망이 좋은 곳에 묘를 썼는데 관리는 전혀 안 하고 있나 보다.
무덤 주위에는 백선 꽃이 만발하였다.
무덤 앞 벤치에 앉아서 동복호를 바라보며 소금빵과 함께 커피를 마셨다.
미슐랭 스타 세 개짜리 레스토랑이 안 부럽다.
동복호, 안양산과 무등산
백선
사거리로 돌아가 20m만 올라가면 또 무덤이 있다.
아래 무덤보다 크고 손질이 잘 되어있지만 조망은 아래 무덤 쪽이 낫다.
이후 편안한 숲길을 따라가면 헬기장이 있는 옹성산 정상이 나온다.
정상에서는 조망이 없다.
옹성산 정상
이후 쌍문바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를 지나 800m 가면 철옹산성이 나온다.
이정표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데 이곳에서 <주차장/옹암바위> 쪽으로 가면 옹성산성이 나온다.
옹성산성/철옹산성
옹성산성 옆 절벽 위에서는 지나온 옹암바위와 그 뒤로 운무에 쌓인 모후산이 보인다.
옹암바위와 모후산(오른쪽 맨뒤)
멧돌바위를 지나 산허릿길을 타고 600m가량 가면 쌍두봉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 뒤로 올라가면 쌍두봉이다.
먼저 갔던 사람들이 정상석도 없고, 조망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고 하여 바로 하산하였다.
멧돌바위
(이정표 뒤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쌍두봉이다.)
긴 계단을 내려간다.
이쪽으로 올라오면 꽤나 힘들겠다.
하지만 무릎에는 내려가는 것보다는 올라가는 것이 나을 것이다.
300m 내려가면 독재에 도착한다.
독재
이후 넓고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지면에는 때죽나무 꽃들이 별처럼 쏟아져있었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커다랗고 잘생긴 옹암바위가 보였다.
역시 아래에서 봐야 제대로 보이네.
옹암바위
제2주차장에서 아스팔트길을 따라 유격대 앞 주차장까지 내려갔다.
이곳에는 작약을 많이 재배하고 있었다.
길 가에는 아스팔트를 뚫고 죽순이 올라와있었다.
대단한 생명력이다!
옹암바위
내려가니 해가 나기 시작한다.
뭐, 덕분에 시원하게 산행했으니까.
그리고 멋진 옹암바위와 쌍문바위, 동복호를 봤으니까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버스를 타고 창랑적벽과 물염적벽을 보러 갔다.
원래 노루목적벽을 보려고 했었는데 수, 토, 일 9:30~12:00에만 오픈한다고 하여 대신 다른 적벽들을 보러 간 것이다.
적벽에 나무가 많이 자라 있고, 물염적벽은 나무에 가려 기대했던 멋진 모습은 아니었다.
그래도 하루를 알차게 보내어 흡족하다.
창랑적벽
물염적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