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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2021.05.14 (통영 소매물도) 망태봉(152m)

산행일시: 2021년 5월 14일 금요일 (흐린 후 맑음)
산행코스: 선착장 ~ 남매바위 ~ 가익도 전망대 ~ 망태봉 ~ 열목개 ~ 등대섬 왕복 ~ 선착장
산행거리: 3.9km
산행시간: 12:00 ~ 14:30
산행트랙:

(소매물도)망태봉 20210514.gpx
0.02MB

등산지도:


대매물도 대항항에서 배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소매물도로 갔다.
대매물도에는 편의점도 없고 식당도 없었는데 소매물도에 들어서니 번화(?)한 느낌이다.
선착장에서 좌측 남매바위 쪽으로 간다.

남매바위를 들렸다 가면 직진하는 것보다 1km 더 간다.

 

편한 길로 500m 가면 슬픈 전설이 깃든 남매바위가 나온다.

30m 아래에 있다는 암바위는 나무 때문인지 보이지 않았다.

 

남매바위

남매바위를 지나가면 등로가 가팔라진다.
전망대가 몇 군데 나오지만 해무 때문에 보이질 않는다.

 

대매물도

가익도 전망대에서도 띠처럼 둘린 해무 때문에 가익도가 보이지 않았다.

 

가익도 전망대에서 200m가량 가면 망태봉 갈림길이 나온다.

관세역사관이 있는 망태봉으로 올라갔다.
열목개 물길이 1시 30분에서 2시 사이에 열린다고 해서 관세역사관을 구경하며 망태봉에서 시간을 보냈다.
관세역사관은 밀수를 막던 곳이다.
분첩이라 불리던 코티 페이스 파우더, 라이방이라 부르던 선글라스, 시바스 리갈 등 예전에 밀수되던 품목들을 보니 1970년대 생각이 났다.
난 그 때 몇 살이었더라?

 

망태봉 갈림길

망태봉 정상

관세역사관

망태봉을 내려가 망태봉 전망대에서 또 30분가량 시간을 보내다 내려갔다.
데크 계단을 지나고, 공룡바위 전망대를 지나 내려가는 길은 무지 가파르다.
여기 일반 관광객들도 많은데 길을 이렇게 만들어놓으면 어떡하나?

 

공룡바위 전망대

망태봉

가파른 데크 계단을 내려간 후 열목개를 지나 등대섬으로 가서 등대로 올라갔다.
역시 데크 계단을 한참 올라가야 한다.
계속해서 몰려오는 해무 때문에 경치를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열목개

지나온 열목개

등대에서 다시 열목개로 내려갔다가 망태봉 쪽으로 가파르게 올라 망태봉 아랫길로 가서 선착장으로 돌아갔다.

가는 길에는 해무가 걷혀 가익도를 볼 수 있었다.

 

가익도

출항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식당에서 멍게해초밥을 사 먹고 쉬다가 거제 저구항으로 배를 타고 나가서 귀경하였다.
섬 산행이 정말 좋긴 한데 잠을 잘 수 없다는 점이 항상 걸린다.
그래도 어느 날 문득 섬이 부르면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