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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2020.05.19 서귀포 갈치조림 전문점 <조림명가>

날짜: 2020년 5월 19일 화요일 (맑고 바람 강함)
장소: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064-767-8562)

 

<6시 내 고향>에도 나왔다는 <조림명가>는 서귀포 올레시장 근처에 있는데 관광지 음식점이라기보다는 현지인들이 가는 맛집 분위기였다.

 

TV에서 봤던 통갈치조림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16만 원이나 하는 데다 둘이 먹기에는 너무 많을 것 같아 갈치 전복 조림을 주문하였다.
정갈한 반찬들이 나오는데 담백하니 다 맛있었다.
특히 갈치회는 비린내 하나없이 깔끔하였다.

 

이어 큼직한 고등어 구이가 나온다.
역시나 맛있다.

 

이미 배가 부른데 메인 요리인 갈치 전복 조림이 나왔다.
생전복이 들어있어 끓으면서 전복들이 뒤틀리는 모습에 잠시 마음이 약해졌지만 눈 딱 감고 먹었다.
매울까 봐 걱정했지만 보기와는 달리 맵지 않고 너무 맛있었다.
생갈치를 사용하여 싱싱하고, 무랑 감자도 너무 맛있고, 불쌍한 전복들도 당연히 맛있고.
그런데 양이 너무 많다.
아무리봐도 2인분이 아니라 4인분이다.
목구멍까지 꽉꽉 눌러 담았는데도 결국 다 먹지 못했다.

 

이런 맛집 정보에 나온 식당들이 직접 가서 먹어보면 실망스러운 경우들이 있는데 <조림명가>는 그런 우려를 불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