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14년 4월 30일 수요일 (대체로 맑음)
산행코스: 공림사 ~ 절고개 ~ 낙영산 ~ 도명산 ~ 마애석불 ~ 학소대 ~ 화양구곡 주차장
등산지도:
오늘은 괴산에 있는 낙영산, 도명산을 간다.
공림사 주차장에서 공림사 왼쪽으로 올라가면 절고개가 나온다.
신록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절고개에서 우측에 있는 낙영산 정상으로 갔다가 되돌아와서 도명산으로 갈 것이다.
절고개에서 낙영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가팔라서 무척 힘들었다.
공림사
낙영산 정상
낙영산 정상에서 직진하여 미륵산성을 지나 안부로 내려가는 길도 있는데 대장님께서 그 코스는 위험하다고 절고개로 되돌아가라고 하셨다.
언젠가는 그쪽으로 가보고 싶다.
안부까지 내려간 다음 도명산으로 올라가다가 알바를 하였다.
분명 이정표를 보고 길을 따라갔는데 갑자기 길이 없어졌다.
이리저리 헤매다가 간신히 길을 찾았다.
여러 명이 함께 알바를 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도명산 정상
도명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하였다.
왔던 길을 되돌아내려 가서 왼쪽으로 가면 마애석불이 있다.
이 산 중에 누가, 왜 이런 석불을 만들었는지 신기하다.
마애석불
마애석불에서 쭉 내려가면 화양구곡을 만난다.
학소대교를 지나 학소대가 보이는 곳에서 족탕을 하며 간식을 먹었다.
학소대교
학소대
대학교 다닐 때 화양구곡을 여러 번 왔었는데.
한 번은 한겨울에 왔다가 뜨거운 물이 부족해서 친구와 서로 등을 맞대고 앉아 추위에 달달 떨면서 설익은 컵라면을 먹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다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다.
그러고 보니 그때도 방랑벽이 있었나 보다. ㅎ
친구들을 끌고 여기저기 알지도 못하면서 많이 다녔으니까.
추억에 잠겨 쉬다가 임도를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와룡암
능운대
첨성대
암서재와 금사담
읍궁암
운영담
대장님께서 시간을 많이 주셔서 주차장에 도착해서도 시간이 남아 쉬다가 상경하였다.
날씨가 더워 고생했지만 도명산과 화양구곡이 멋진 산행이었다.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날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