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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2014.06.10 (무주) 적상산(1,034m)

산행일시: 2014년 6월 10일 화요일 (흐린 후 비)
산행코스: 서창탐방지원센터 ~ 장도바위 ~ 향로봉 왕복 ~ 안렴대 ~ 안국사 ~ 적상호 ~ 치목
등산지도:

 

가을 단풍이 아름답다는 적상산을 초여름에 가게 되었다.

일단은 아무 때나 공지 올라올 때 가야지.

 

초반에는 부드러운 산길이었다가 점점 경사가 심해져서 장도바위에 이르게 된다.

최영 장군이 칼로 내리쳐 쪼갠 바위란다.

하여튼 옛날 사람들 구라도 보통 수준이 아니었네. ㅎ

 

장도바위

조금 더 올라가면 적상산성 서문이 나온다.

 

적상산성

이후 능선에 이르러 왼쪽으로 가면 향로봉이다.

산돌이 대장님은 여기가 적상산 정상이라고 하셨는데 지도에는 정상이 다른 곳에 표시되어 있었다.

그런데 안렴대로 가며 아무리 살펴보아도 정상 표시는 보이지 않았다.

내가 놓친 걸까?

나중에 알아보니 적상산 정상인 기봉은 출입금지라 향로봉이 정상 역할을 한다고 한다.

 

향로봉 정상

향로봉에서 다시 능선 삼거리로 되돌아가 부드러운 능선 길을 따라 안렴대까지 간다.

오늘 날씨가 흐려 조망은 기대할 수가 없다.

비가 안 오는 게 다행일 뿐.

 

안렴대

안렴대에서 조금 더 직진하여 남문까지 갔다 오라고 하셨는데 날씨가 흐려 별 볼 일 없을 것 같아 바로 안국사로 내려갔다.

안국사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적상호가 나온다.

 

안국사

적상호

이후 다시 산길로 들어서서 송대폭포를 지나 치목까지 내려갔다.

폭포는 물이 하나도 없이 바싹 말라있었다.

 

송대폭포

송대폭포를 지나 치목으로 내려가는 중간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산행 끝 무렵에 비가 와서 다행이다.

이곳에는 산불이 났었는지 나무들이 검게 탔다.

 

치목으로 내려가 산행을 마쳤다.

아무래도 적상산을 날씨 좋고 단풍이 예쁘게 물든 가을에 다시 가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