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9년 5월 30일 목요일 (대체로 맑음)
장소: 서울극장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해서 너도 나도 보게 된 영화.
나도 그중의 하나다.
일단 송강호가 나오니까 믿을만하다고 생각했고.
하지만 지난번 <우상>만큼은 아니지만 이번 영화도 내 기대를 뛰어넘는...
아이디어는 좋은데 왜 쓸데없이 그렇게 잔인해야 하지?
코미디로 시작해서 호러물로 끝났다.
흔히 우리나라에서는 부자는 악하고 빈자는 선하다는 잘못된 생각들이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이 영화는 그런 면에서 조금 자유롭다고 해야 할까?
지금까지의 영화들이 부자들이 머리 쓰다가 망하는 영화였다면 이번에는 가난한 사람들끼리 머리 쓰다가 망하는 영화?
하긴 그것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겠다.
아무래도 난 디즈니 영화나 봐야겠다.
이번에 나온 <알라딘>이 딱 내 수준에 맞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