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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2018.09.15 (정선) 각희산(1,083m)

산행일시: 2018년 9월 15일 토요일 (흐리다 비)
산행코스: 벌문재 ~ 각희산 ~ 향목대 ~ 쌍봉우리봉 ~ 화암동굴
산행거리: 5.7km
산행시간: 13:50 ~ 16:20
산행트랙:

각희산__20180915.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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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지도:

 

몰운대 주차장에서 점심을 먹고 벌문재로 이동하는 사이,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배도 부르고, 비도 오고, 아! 산행하기 싫다~.

그래도 배낭을 메고 버스에서 내렸다.

지난 목요일에도 여기 왔었는데 일주일에 두 번씩 오게 되네.

광대산 등산로 맞은편으로 올라간다.

제1갈림길을 만날 때까지 가파르게 올라간다.

 

벌문재

제1갈림길

능선에 이르렀다고 좋아할 필요는 없다.

각희산 정상까지 계속 가파르게 올라간다.

이정표가 없는 두 번째 갈림길에서는 왼쪽으로 간다.

다행히 각희산 등산로는 광대산 등산로와는 달리 분명하고 잡풀도 없었다.

아마 이곳은 산객들이 꽤 다니나 보다.

정상에 도착하니 비구름 때문에 조망이 꽝이다. ㅠㅠ

서둘러 사진을 찍고 내려갔다.

 

각희산 정상

각희산 정상에서 제2갈림길을 지나고, 1062봉을 지나 화암동굴 쪽으로 내려간다.

이곳 이정표에는 거리 대신 시간이 나와 있는데 그게 영 의심스럽다.

 

제2갈림길

1062봉

화암문 전망대에서도, 향목대에서도 조망은 꽝이다.

소금강을 굽이도는 어천이 멋있게 보일 텐데. ㅠㅠ

그렇다고 여길 또다시 오고 싶지는 않다.

혹 몇 년 뒤 단풍이 예쁠 때?

향목대에서 내려가는 길은 험하다.

도저히 앞으로 내려가기 힘들 정도로 좁은 철계단과 가파른 밧줄 구간이 있다.

 

화암문 전망대

화암문

향목대

고꾸라지듯 가파른 길을 하염없이 내려간다.

제3갈림길을 지난 후 쌍봉우리 갈림길에서 쌍봉우리로 가보니 쬐금 비구름이 걷혀 아쉬운 대로 조망이 트인다.

 

제3갈림길

쌍봉우리봉에서

징그럽게 내려간다는 생각이 들 즈음 화암동굴에 도착하였다.

시간이 많이 남아 구경하고 갔으면 좋겠건만 비에 젖어서 일단은 빨리 내려가 옷을 갈아입고 싶었다.

 

화암동굴

화암동굴 주차장으로 내려가 옷을 갈아입고 근처 음식점에서 뜨끈한 갈비탕을 먹었다.

식당을 나오니 얄밉게도 비가 그쳤다.

이번 주 정선에 있는 산을 두 개 산행하였다.

각희산은 벌문대에서 시작하여 가파르긴 해도 올라갈 때는 괜찮았는데 하산 길이 너무 가파르고 길어서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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