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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2018.07.06~14 Tour du Mont-Blanc (6)

산행일시: 2018년 7월 11일 수요일 (맑음)
산행코스: Aiguille du Midi + Plan de l'Aiguille ~ Montenvers
산행거리: 5.7km
산행시간: 11:30 ~ 16:00
산행트랙:

TMB5__20180711.gpx
0.03MB

등산지도:

 

자고 일어났더니 아랫입술이 더 많이 부어있었다.
입술이 이래서 영 스타일이 안 나네. ㅠㅠ

오늘 트레킹 코스는 사실 TMB 구간은 아니다.

하지만 Chamonix에 와서는 꼭 가봐야 할 곳이다.
아침 식사 후 숙소에서 Aiguillie du Midi(에귀 뒤 미디) 케이블카 승강장까지 걸어가서 케이블카를 탔다.

Plan de l'Aiguille(프랑 디 레귀유)까지 올라간 후 케이블카를 갈아타고 Aiguille du Midi까지 올라간다.

 

Aiguillie du Midi(3,842m)

드디어 여길 또 왔다.

겨울에 와서는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 되는 이곳 스키 코스를 보고는 입이 떡 벌어졌던 기억이 난다.

 

(2014.01.24)

전에는 겨울이라 위에 있는 전망대가 폐쇄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오픈되어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Mont-Blanc이 코앞에 보인다.
저 멀리는 Matterhorn(F. Mont Cervin)도 보인다.

 

Mont-Blanc(4,810m)

Grandes Jorasses(4,208m) (맨 왼쪽 봉우리)

아래를 내려다보니 눈밭에 텐트도 보이고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이곳에서 하루 잔 후 몽블랑 정상까지 올라갔다 내려온다고 한다.

 

관광객들이 많아 50분가량 기다려 준비되어 있는 슬리퍼를 신고 유리전망대에 설 수 있었다.

안전하겠지만 겁이 나서 아래를 내려다보기가 힘들었다.
친절하게도 운영요원들이 사진을 찍어주었다.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아래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었다.
고산지대라 계단을 오르내리려니 다리가 무척 무거웠다.

 

아래 전망대

윗 전망대(오른쪽 끝에 유리전망대가 보인다.)

케이블카를 타고 Plan de l'Aiguille로 내려가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Plan de l'Aiguille(2,317m)

외로워 보였던 4년 전 겨울과는 달리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한동안 평지를 걷듯 걸어간다.

왼쪽으로 샤모니 계곡 건너편 능선이 보인다.
어제 갔던 Plan Praz와 Le Brevent도 보이고, 그제 갔던 Lac Blanc 산장과 La Flegere도 보인다.
그러다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가면 Le Signal(시그날)이다.

 

Le Signal에서는 Grandes Jorasses와 Mer de Glace(빙하의 바다), Le Dru(드류)가 보인다.

그런데 <빙하의 바다>에 빙하가 거의 다 녹고 없어 <빙하의 바다>가 아니라 <자갈의 바다> 같았다.

 

Le Signal(2,204m)

Mer de Glace

Le Dru(3,730m)

Le Signal에서 지그재그로 가파르게 내려가면 Montenvers(몽땅베르)에 도착한다.

 

(Montenvers로 내려가는 길)

Mer de Glace

Le Dru

(내려온 길)

Grand Hotel du Montenvers

Montenvers에서 산악기차를 타고 Mer de Glace역으로 내려갔다.

 

Chamonix 역을 지나고 시내를 통과하여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길가의 레스토랑들을 보니 파스타가 너무 먹고 싶다.
그동안 매일 두 끼씩 밥을 먹었더니 속이 좀 이상한 거 같다.(?)
한국에서도 이렇게 밥을 많이 먹지는 않았는데 
프랑스에 와서 밥을 너무 많이 먹어 파스타가 먹고 싶다니!
그래서 레스토랑에서 피자를 사 먹었다.
베지테리안 피자를 시켰는데 치즈가 듬뿍 들어간 게 정말 맛있었다.
피자를 먹고 나니 좀 살 것 같았다.

 

Chamonix 역

Mont-Blanc을 처음 등정한 M. 파카르

역시 Mont-Blanc을 처음 등정한 Jacque Balmat와 후원자였던 소쉬르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우리가 내려야 할 정거장 근처가 공사 중이라 버스가 우회하여 엉뚱한 곳에 내려주는 것이었다.
길눈이 밝은 misscat은 그래도 잘 찾아갔지롱. ㅎ

오늘도 하늘에 둥둥 떠 있는 것 같은 기분으로 알프스 산길을 걸었다.

무엇보다 4년 전 다시 오리라 다짐했던 그곳에 다시 갈 수 있어서 내게는 큰 의미가 있는 하루였다.

이제 Chamonix에 다신 올 수 없다 해도 여한이 없을 것 같다.

 

* 2014년 1월 24일 Aiguille du Midi blog.daum.net/misscat/689

 

2014.01.18 ~ 25 Switerzland (9): Chamonix Mont-Blanc

날짜: 2014년 1월 24일 금요일 (맑음) 장소: Chamonix Mont-Blanc(샤모니 몽블랑) 제네바에서 혼자 버스를 타고 샤모니 몽블랑으로 갔다. 진짜 버스에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없이 나 혼자 타고 갔다. Aigu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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