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7년 12월 22일 금요일 (흐림) ~ 23일 토요일 (흐림)
장소: 안산시 대부남동 (032-882-2255)
http://www.horseride.co.kr/
고등부 졸업여행을 대부도로 갔다.
기분 좋게 대학 입학 소식들을 가지고 갔다면 좋았겠지만 낙심한 가운데서도 모두 참여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우리 아이들이 지금처럼 언제나 믿음을 잃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시화호 조력발전소 옆에 있는 시화나래 휴게소에 들러 잠깐 바다 구경을 하고 전망대에 올라갔다.
시화나래휴게소
기림, 해인, 상훈, 충범, 주연, 희연
(실기시험 준비로 다솔이가 못 와서 아쉽다. ㅠㅠ)
전망대 1, 2층에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멋져 보인다.
날씨 좋을 때 드라이브하러 와서 식사하고 가면 좋겠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시화방조제
시화조력발전소
전망대 유리 바닥
시화나래 휴게소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베르아델 승마클럽>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입구로 들어서면 왼쪽에 커다란 원형 실내 승마장이 있고 그 옆으로 클럽하우스가 있다.
클럽하우스 2층에는 식당이 있는데 식사는 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한다. (식사비 9,000원)
이곳에는 17평에서 100평짜리까지 모두 6개의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우리는 페가수스와 유니콘을 빌렸다.
유니콘은 1층에 온돌방이 5개, 2층에 침실 방이 3개 있고, 2층에 간이 주방이 있다.
주방을 보아하니 이곳은 와서 밥해먹는 구조는 아닌 것 같다.
저녁은 클럽하우스 2층에서 돈까스를 먹었고 재료를 준비해와서 밤새(?) 아이들 간식을 만들어줬다.
고맙게도 들통과 냄비, 휴대용 가스렌지를 클럽하우스에서 빌려줬다.
한참 자라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정말 잘 먹더라.
아이스크림에, 뻥튀기에, 과일에, 치즈케이크에, 떡볶이에, 어묵꼬치에, 파전에, 라면까지.
나는 힘들어서 12시 30분에 들어와서 누웠는데 아이들 떠드는 소리에 새벽까지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언제 잠이 들었는지 모르게 잠이 들었다가 깨우는 소리에 잠이 깼다.
간단히 씻고 밖으로 나가보았다.
어제는 늦게 도착해서 구경을 제대로 못했는데 아침에 보니 정말 예쁜 승마클럽이다.
실내승마장
클럽하우스와 실외 승마장
게스트하우스
바베큐도 해 먹을 수 있고, 배구와 농구도 할 수 있고, 짚라인도 탈 수 있고, 야외수영장도 있다.
바베큐는 개인적으로 준비해와도 되고 클럽하우스에 부탁하면 1인당 18,000원에 준비해준다고 한다.
바베큐장
승마클럽 밖은 바로 바다로 연결되어 뻘에서 놀 수도 있다.
승마클럽이니까 물론 말도 탈 수 있다.
10명 이상 예약하면 체험승마비도 안 받고 숙박비를 5% 할인까지 해준다고 한다.
돌아오는 길에는 해물칼국수와 해물파전을 그야말로 배 터지게 먹었다.
그동안 고생한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휴식의 시간이 되었을 것 같다.
가족들과, 또는 친구들과 놀러 와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