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6년 11월 16일 수요일 (맑음)
장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02-584-8001)
예술의 전당에 올 때마다 매번 강의만 하고 바로 집으로 갔었는데, 집에 가봐야 밥 차려줄 사람도 없고 해서 오늘은 콘서트 홀 지하에 있는 <심포니 카페>에 가보았다.
<심포니 카페>는 콘서트 홀 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거나 콘서트 홀 쪽 주차장 지하 1층에서 연결된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 안팎에서 다 들여다보여 더 넓고 시원해 보였다.
음료수는 3,000원 ~ 6,000원 정도, 식사는 13,000원 ~ 15,000원 정도로 예술의 전당 내 다른 음식점들에 비해 비싸지 않다.
이곳에선 먼저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결제를 해야 한다.
앉아서 기다린다고 종업원이 오지 않는다는 말이다.
난 오늘 해산물토마토파스타로.
이곳은 다 셀프서비스라 음식도 테이블로 가져다주지 않는다.
벨이 울리면 가서 손수 가져와야 한다.
물도 셀프.
그런데 종이컵이라니 너무 하다.
음식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이런 데서 생물을 사용하지는 않을 거 같은데 새우살이 상당히 탱글탱글하였다.
꽃게도 반쪽이 놓여있고.
맛은 해산물이 들어갔나 할 정도로 깔끔하였다.
다만 내 입에는 통후추 때문에 약간 매콤하였다.
별로 배고프지 않았는데 다 먹은 걸 보면 양이 좀 적은가?
먹고 나서도 그릇을 식기 반납기에 갖다 놓아야 한다.
맛은 무난하지만 13,000원 주고 셀프서비스로 먹을 바엔 <카페테리아 예>에 가서 5,000원 주고 밥을 먹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