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6년 8월 16일 일요일 (비 온 후 맑음)
장소: Praha ~ Karlovy Vary ~ Bamberg ~ Schweinfurt

아침을 먹고 고성 가도를 따라 프라하 서쪽에 있는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로 갔다.
체코 맥주가 유명하다는데 가는 길에 홉 밭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유럽은 어디든 자기네 맥주나 와인이 제일 좋다고 한다.
결론은 내 입맛에 맞는 게 제일 좋다!
고성가도


1시간 30분을 달려 테플라강(Tepla) 가에 있는 카를로비 바리에 도착하였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데다가 20도 정도라 서늘하였다.
여행할 때 비 오는 게 제일 싫은데...
카를로비 바리는 온천과 영화제로 유명하다.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이자 보헤미아의 국왕인 카를 4세가 온천을 발견하였다고 하는데 카를로비 바리는 "카를의 온천"이라는 뜻이다.
독일어로는 칼스바드(Karlsbad)라고 한다.
예전부터 왕족과 귀족들이 온천 치료를 위해 방문했던 곳으로써 특히 이곳 온천은 음용 가능하다고 한다.
거리를 다니다 보면 온천수를 마실 수 있는 장소인 콜로나다(Colonnade)가 있다.
총 5개의 콜로나다에 12개의 온천수 시음 장소가 있으며, 코끼리 컵이라는 다양한 모양의 온천수 전용 컵을 판매하고 있다.
온천수 맛은 철분이 많이 함유된 따뜻한 탄산수?








체코는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헝가리에 비해 도시가 예쁘고 색깔이 알록달록해 기분이 좋다.
카를로비 바리도 예쁜 도시다.
감사하게 비도 금방 그치고 해가 나서 더 기분이 좋아졌다.
카를로비 바리는 매년 여름 카를로비 바리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올해는 지난달 초에 열렸다.







점심으로는 치킨 누들 스프, 그리고 스비치코바 나 스메타나와 호스코베 크네들리키라는 체코 요리를 먹었다.
스비치코바 나 스메타나(Svickova na smeyane)는 크림소스를 곁들인 소고기 요리다.
크랜베리 소스와 레몬이 곁들여 나온다.
호스코베 크네들리키(Houskove knedliky)는 식빵을 넣어 삶은 덤플링이라는데 그냥 식빵이 나왔다.
스비치코바는 고기도 부드럽고 소스도 맛있었다.
디저트로 나온 슈크림은 그냥저냥.



점심 식사 후 다시 고성 가도를 따라 국경을 넘어서 독일의 밤베르크(Bamberg)로 갔다. (2시간 소요)
레그니츠강(Regnitz)을 끼고 있는 밤베르크는 독일 동남부에 있는 고성가도의 중심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밤베르크에 도착하자 아침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올라 무척 더웠다.
먼저 밤베르크 구 시청사(Altes Rathaus)로 갔다.
이 시청사는 특이하게 레그니츠강 위에 있는 두 개의 다리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과거 밤베르크는 강을 사이에 두고 주교의 영역과 시민들의 영역이 있었는데 양쪽 모두 시청사의 위치를 양보하지 않아 강 중앙에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외벽의 프레스코화가 특징이며,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밤베르크 구 시청사(Altes Rathaus)



시청사를 지나 언덕 위에 있는 밤베르크 대성당(Bamberger Dom)으로 갔다.
밤베르크 대성당은 4개의 첨탑이 특징이다.
밤베르크 대성당(Bamberger Dom)




대성당 옆에는 구 궁전과 신 궁전이 있다.
신 궁전 정원에는 장미꽃들이 활짝 피었다.
밤베르크 구 궁전

밤베르크 신 궁전





또한 밤베르크에는 "리틀 베네치아"라고 부르는 곳이 있는데 17세기 어부들이 살던 곳이다.
수영을 하거나 카누 또는 곤돌라를 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밤베르크를 떠나기 전 중국 뷔페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중국 식당이지만 초밥들도 있다.
그리고 과일들이 너무 맛있다.




저녁 식사 후 고성 가도를 벗어나 슈바인푸르트(Schweinfurt)로 가서 호텔에 체크인하였다.
Mercury Hotel Schweinfurt Maininsel
마인강에 있는 섬에 있는 호텔이다.
컨벤션 센터가 있는 큰 호텔이다.
비즈니스 호텔 같은 느낌이지만 객실이 넓다.
물비누, 샴푸, 바디 워시, 헤어 드라이기, 탄산수 한 병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