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6년 8월 13일 목요일 (맑음)
장소: Vienna ~ Budapest

오늘은 비엔나 관광이다.
아침 식사 후 쇤브룬 궁전(Schloß Schönbrunn)으로 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쇤브룬 궁전은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궁전으로서 17세기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지어졌다.
"아름다운 샘"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실제로 이곳에는 천연 샘이 있어 왕실에 식수를 제공하였다고 한다.
방이 1441개나 되는 무지하게 큰 궁전으로 방마다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그나저나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Maria Theresia)는 애를 16명이나 낳았다는데 도대체 언제 일을 했을까?
쇤브룬 궁전(Schloß Schönbrunn)










이후 역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벨베데레 궁전(Schloß Belvedere)으로 갔다.
벌베데레 궁전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꼽힌다.
긴 정원을 사이에 두고 상궁과 하궁이 마주 보고 있다.
벨베데레 궁전(Schloß Belvedere)

벨베데레 궁전 상궁



벨베데레 궁전 하궁

그중 상궁 내부 관람을 하였다.
상궁에는 클림트(Gustav Klimt), 에곤 쉴레(Egon Schiele), 코코슈카(Oskar Kokoschka) 등 오스트리아 근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은 물론 클림트의 키스(Der Kuss)다.







벨베데레 궁전을 떠나 버스를 타고 케른트너 거리(Kaerntnerstrasse)로 가면서 차창 투어를 하였다.
차창 투어 안 좋아하지만 더워서 걸어 다니기 싫으니까 이게 좋을 때도 있네. ㅎ


케른트너 거리는 비엔나의 명동이다.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이 북적북적하다.
먼저 비엔나 대표 맛집이라는 <Ribs of Vienna>에서 돼지갈비를 먹었다.
좀 질기고 돼지고기 냄새가 났다.
<Tony Roma's>나 <T.G.I. Fridays>가 더 맛있는 것 같다.

점심 식사 후 자유시간이 있었다.
먼저 슈테판 대성당(Stephan Cathedral)을 구경하였다.
고딕 양식의 슈테판 대성당에는 137m의 높다란 첨탑과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래스가 있다.
이곳은 모차르트가 결혼식을 올린 곳이라고 한다.
이렇게 멋진 곳에서 결혼식을 하다니 정말 부럽다!
그런데 그러면 뭐해?
그 결혼이 그다지 행복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슈테판 대성당(Stephan Cathedral)


성당을 나가 케른트너 거리를 돌아다니다 청바지를 한 벌 득템 하고, 젤라또를 먹었다.
비엔나에 비엔나 커피는 없지만 대신 아인슈페너 커피가 있다는데 더워서...


짧은 비엔나 투어를 마치고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Budapest)로 향하였다.
3시간을 이동하여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후 호텔 체크인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녁은 중국 음식이다.
오리지널 중국 음식이라기보다는 약간 현지화된 맛이라 오히려 괜찮았다.
저녁 식사 후 영웅 광장(Hosok Tere)으로 갔다.
영웅광장은 헝가리 정착 1,000년을 기념하여 1896년에 세워진 기념비가 있는 광장이다.
36m의 기념비 꼭대기에는 가브리엘 천사가 있었다는데 지금은 떨어지고 없었다.
그 아래에는 헝가리의 각 부족을 이끄는 7명의 지도자가 있다.
또한 원주 양옆의 열주에는 헝가리 왕들이 있다.
영웅 광장(Hosok Tere)

이후 부다페스트 야간 투어가 있었다.
부다페스트는 야경이 멋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요새 가뭄이라 헝가리 정부에서 야간 조명을 금지했다고 하는 기사를 봐서 걱정되었다.
여기까지 와서 그 유명한 야경을 못 보는 건가?
다행히 어제부터 주말까지만 조명을 켜기로 했다고 한다!
얼마나 감사한지...
검은 강물과 황금색 조명이 강한 대비가 되어 명성대로 멋있었다.

Novotel Budapest City
깨끗하고 무난한 호텔이다.
변기와 욕실이 분리되어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그런데 욕실이 너무 좁기는 하네.
핸드 워시, 바디 워시, 샴푸, 헤어 드라이기, 전기 포트, 티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