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6년 2월 3일 화요일 (맑음)
장소: 경기 의왕 내손동 (010-4246-5098)
계원대학교 근처에 작은 스페인 레스토랑이 있다.
작기도 하지만 외곽순환도로 아래에 있어서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런데 지나다니며 보니 메뉴가 꽤 괜찮다.
맛은 어떠려나?
오붓하게 misscat 생일 식사를 도마셰프에서 하기로 하였다.





알메하, 깔라마리 플란차, 마리스꼬 빠에야를 주문하였다.
사장님 혼자 주문받고, 요리하고, 서빙하고, 계산까지 한다.
음식이 늦게 나올 거라 예상했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알메하는 일종의 조개탕이다.
조개도 탱글탱글하니 신선하고 화이트 와인과 마늘, 양파, 파프리카, 올리브를 넣고 끓인 국물이 너무 좋다.
밥 말아서 김치랑 먹어도 정말 맛있을 것 같다.

깔라마리 플란차는 오징어 먹물 소스를 곁들인 오징어 직화구이로 알배추 구이와 함께 나온다.
오징어도 부드럽고, 오징어 먹물 소스도 맛있다.
구운 알배추도 타르타르 소스에 찍어 먹으니 넘 맛있다.

마리스꼬 빠에야는 해산물 빠에야다.
꽃게가 들어가서 감칠 맛이 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쌀을 좀 덜 익혔으면 좋겠다.
그러면 한국사람들은 안 익었다고 불평을 할 것 같아 그러나?

이 집 음식들이 먹자마자 "와! 맛있다!" 하는 건 아닌데 맛있는 집밥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은근히 맛있다.
결국 국물과 소스까지 다 긁어먹었다.
서비스로 디저트도 주셨다.
약과에 크림치즈와 유자채를 올렸는데 그 또한 너무 맛있었다.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고, 다른 음식들도 먹고 보고 싶어서 또 가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