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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2025.06.21 기흥 한정식 <화담>

날짜: 2025년 6월 21일 토요일 (흐리고 가끔 비)
장소: 용인시 기흥 고대동 (031-544-7777)

기흥에 있는 <화담>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건물의 외관은 고급스러워 보인다.
내부는 1층에 아주 작은 홀이 있을 뿐 대부분 룸이다.

 

간판에 한우명가라고 쓰여있어 고깃집인가 했는데 메뉴를 보니 한우 요리가 포함된 한정식이었다.
해산물과 육류의 조합이라는 B코스요리를 주문하였다.
밥과 찌개, 반찬을 제외한 나머지 음식들이 먼저 한꺼번에 좌르르 나온다.

 

따뜻한 육전은 간이 전혀 안 되어 있다.
이거 뭐 찍어 먹어야 하나?
간장?
아닌 것 같은데...
안심 까나페는 버터에 구운 안심과 발사믹 식초를 뿌린 샐러드이다.
흥건히 녹아있는 버터 때문에 맛있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안심이 따뜻하다 보니 샐러드 느낌은 안 난다.
망고, 용과가 들어간 유자소스 샐러드와 물김치, 광어와 연어 회, 소갈비 구이가 나온다.
눈에 뜨이는 음식은 없지만 소갈비도 한우겠지?
해물 칠리 볶음은 매콤 달콤해서 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음식들을 다 먹고 나면 가마솥 전복 영양밥과 된장찌개, 반찬들이 나온다.

 

식사 후에는 디저트로 요거트가 나온다.
음식의 구성이나 맛으로 보면 5만 원이라는 가격이 아깝다.
맛이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또 가고 싶을 정도의 맛도 아니다.
5만 원은 아마도 한우 암소 값이리라.
제일 맛있었던 것은 요거트였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