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4년 10월 15일 화요일 (흐리고 가끔 약한 비)
코스: 구룡마을 대나무숲 ~ 화산서원 ~ 미륵사지 ~ 아흔아혼배미논터 ~ 기양정류소
거리: 7.7km
시간: 09:42 ~ 11:55
트랙:
지도:
둘레길은 재미가 없어 안 걸으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전북천리길>을 시작하게 되었다.
<전북천리길>은 전라북도에 있는 14개 시에 걸쳐 44개 코스로 조성되었으며 산들길 25코스, 해안길 6코스, 강변길 7코스, 호수길 6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은 익산에 있는 <미륵산 둘레길>과 <함라산 둘레길>을 간다.
먼저 <산들길>인 <미륵산 둘레길>을 걸었다.
원래 기양정류소에서 시작해야 하지만 미륵사지에서 점심을 매식하라고 역방향으로 간단다.
대솔한증막 앞에서 내려 한증막 뒤로 가면 바로 구룡마을 대나무숲이 나온다.
쭉쭉 뻗은 대나무가 멋있다.
대나무 숲을 벗어나 누렇게 익은 논을 지나 다시 숲길로 들어선다.
이정표나 리본이 없어 길 찾기가 쉽지 않다.
예쁜 숲길을 따라가면 화산서원이 나온다.
화산서원
화산서원을 지나 미륵사지로 간다.
들머리에서 미륵사지까지 2.6km다.
예전에 미륵산에 갔을 때는 한창 복원 중이었는데 다 완성했네.
미륵사지
미륵사지 안에 있는 국립익산박물관을 구경하였다.
일단 박물관 건물이 너무 멋있다.
출토품들을 보니 당시 문화가 얼마나 발달했는지 알 것 같다.
도자기들은 지금 써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국립익산박물관 앞에 있는 백송
국립익산박물관
미륵사지 앞에 있는 미륵사지 관광안내소에서 <전북천리길>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난 스탬프를 찍지 않으니 상관없지만...
미륵사지 옆길로 가다 숲길로 들어선다.
역시나 이정표가 미비하여 길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난 네이버 지도를 보며 갔다.
참고로 미륵사지 안에 있는 어린이 박물관 뒤로 가면 바로 숲길로 연결된다.
조릿대가 우거진 숲길을 지나 기양저수지 쪽으로 간다.
칡 덩굴로 뒤덮인 아흔아혼배미논터를 지난 후 삼거리에서 우측 죽청마을 쪽으로 간다.
(이곳에서 산길로 진입)
아흔아홉배미논터
야자 매트가 깔린 예쁜 숲길을 따라 기양정류소로 가서 <미륵산 둘레길>을 끝냈다.
<미륵산 둘레길>은 도로보다는 예쁜 숲길이 많아 그야말로 힐링 트레킹이었다.
이 정도 둘레길이라면 걸을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