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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2024.09.05 (단양) 삼태산(876m)

산행일시: 2024년 9월 5일 목요일 (맑음)
산행코스: 삼구인화원 ~ 용바위골 ~ 용암정 ~ 누에머리봉 ~ 삼태산 ~ 방산미
산행거리: 6.1km
산행시간: 09:53 ~ 13:30
산행트랙:

(단양)삼태산 20240905.gpx
0.03MB

등산지도:

딱 한 달만의 원정 산행이라 좀 걱정이 된다.
단양 쪽 산들이 만만치 않은데.
게다가 동강할미꽃 님이 올려달라고 한 산이니 당연히 힘들겠지.
삼구인화원 앞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예전에는 여기가 단산중학교였나 보다.
이곳에서부터 삼태산 정상까지는 2.6km라고 나와 있는데 그건 누에머리봉까지고 삼태산 정상까지는 3.3km이다.

 

누에머리봉을 바라보며 삼구인화원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칡덩굴을 헤치고 올라가서 자작나무 숲을 지나면 데크 계단이 나온다.
데크 계단을 올라가 언덕을 하나 넘는다.
이곳에는 분묘개장공고가 여기저기 많이 있었다.
개발을 하려고 그러나?

 

언덕을 넘으면 임도가 나온다.
이곳에서 누에머리봉까지는 1.7km이다.
임도를 횡단하여 용바위골로 간다.
계곡으로 들어서자 시원한 바람이 분다.
계곡도 진짜 용이 지나간 자리처럼 생겼다.

 

임도에서 300m 가면 용암정이 나온다.
용암정에서 오른쪽에 있는 데크 계단을 올라간다.
계단이 높아 내 짧은 다리로 올라가려니 힘들었다.

 

용암정

능선에 이르면 왼쪽으로 올라간다.
블로그를 검색했을 때는 데크 계단 다음에 바로 누에머리봉 얘기를 해서 누에머리봉이 금방 나올 줄 알았는데 1km 이상 가파르게 올라가야 했다.
양쪽은 절벽이라 절벽추락주의 안내판이 있었다.
얼마나 가파른지 포기하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한 달 쉰 여파가 크네. ㅜㅜ

 

힘들게 올라간 후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면 누에머리봉이 나온다.
누에머리봉에는 정상석이 세 개나 있고 조망이 좋은 전망대가 있다.

저게 영월 태화산인가?

전망대에서 이른 점심을 먹었다.

 

삼거리

누에머리봉 정상

점심을 먹은 후 삼거리로 돌아가 삼태산 정상으로 향했다.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길에는 굴이 있다.
꽤 깊어 보여 빠지면 나오기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굴 주위에 밧줄을 쳐놓았다.

 

누에머리봉에서 700m 가면 삼태산 정상에 도착한다.
삼태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없고 전망대만 있다.
그런데 나무들이 자라 전망대에서 조망이 트이질 않는다.

그래서 누에머리봉에 정상석들이 있는 것일까?

 

삼태산 정상

정상에서 왼쪽으로 꺾어 방산미로 내려갔다.
방산미까지 2.3km이다.
초반에는 완만한 내리막이다.
내려갔다가 잠시 올라가면 감시 카메라가 있는 봉우리가 나온다.

 

봉우리를 지나 계속 내려간다.
벌목지역에서는 조망이 트여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꼭 알프스 자락 같네.

 

계속 완만하게 내려가다가 방산미 650m 지점에서부터 가파르게 내려간다.
마지막으로 칡덩굴을 지나 내려가면 마을 임도가 나온다.
왼쪽으로 900m 정도 가서 방산미회관에서 산행을 마쳤다.

 

방산미회관

오랜만에 산행을 해서 그런지 올라가는 길이 무지 힘들었다.
그러게 뭐든 꾸준히 해야 돼.